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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네덜란드 연기금, 정부에 ‘경고장’⋯“석탄화력발전 신규건설 당장 그만두라”

APG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투자부 박유경 총괄이사는 지난 8월 3일, 김부겸 국무총리 겸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공동위원장과 윤순진 탄중위 민간위원장에게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문제와 투자자의 우려`란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사진 Pixabay 제공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APG Asset Management)가 우리나라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를 상대로 경고장을 날렸다. APG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투자부 박유경 총괄이사는 지난 8월 3일, 김부겸 국무총리 겸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공동위원장과 윤순진 탄중위 민간위원장에게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문제와 투자자의 우려`란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박 이사는 먼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점차 만연해지는 지구환경에 대해 언급한 뒤, 다행히 코로나19 사태가 인류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2020년 10월 '2050 탄소중립'

네덜란드 연기금, 정부에 ‘경고장’⋯“석탄화력발전 신규건설 당장 그만두라”
APG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투자부 박유경 총괄이사는 지난 8월 3일, 김부겸 국무총리 겸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공동위원장과 윤순진 탄중위 민간위원장에게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문제와 투자자의 우려`란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사진 Pixabay 제공
APG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투자부 박유경 총괄이사는 지난 8월 3일, 김부겸 국무총리 겸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공동위원장과 윤순진 탄중위 민간위원장에게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문제와 투자자의 우려`란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사진 Pixabay 제공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APG Asset Management)가 우리나라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를 상대로 경고장을 날렸다.

APG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투자부 박유경 총괄이사는 지난 83, 김부겸 국무총리 겸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공동위원장과 윤순진 탄중위 민간위원장에게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문제와 투자자의 우려`란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박 이사는 먼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점차 만연해지는 지구환경에 대해 언급한 뒤, 다행히 코로나19 사태가 인류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202010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한 것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탄중위 설치,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협의체) 국제정상회의 개최, 중앙지방 정부 주도의 다양한 이니셔티브, 한국 다국적 기업들의 탄소저감 및 탄소중립 노력 등 지난 2년간 한국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매우 진취적이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건설 중인 민자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꼬집으며, 이것이 지금껏 우리나라가 해 온 모든 친환경적 노력을 퇴색하게 만든다고 힘주어 비판했다.

아울러 OECD 회원국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리더쉽을 꿈꾸는 우리나라가 2021년 현재 석탄화력발전소를 신규로 들이는 것은 차마 믿기 힘든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총 3개의 컨소시엄 사업자가 발전 용량 총 6.3W에 이르는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다른 1개 컨소시엄 사업자는 최근 가동을 개시했다.

박 이사는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 관련 규정과 제도가 강화되고 있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은 이미 현금 창출 가능성이 없는 좌초자산이라면서, 사업 강행은 사업자뿐 아니라 다른 산업경제 주체들에게도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는 한국 다국적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APG와 같은 대형 투자기관에도 매우 큰 리스크임을 주지시켰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는 국내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탄중위가 민간사업자들이 해당 사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명확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APG20217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850조 원 규모의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네덜란드계 연금자산운용사이다. 특히 투자의사 결정에 있어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부문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번 APG 측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할 경우, 투자 업계뿐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막대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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