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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도보배달에 여행가이드...신중년 공공 'ESG 일자리' 뜬다

부산시, ‘신중년 ESG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 추진...기업·공공기관 협력

도보배달에 여행가이드...신중년 공공 'ESG 일자리' 뜬다
산업화와 민주화시절 주역으로서 사회·경제활동 경험이 풍부한 50~60대는 신중년이라 불린다. 이들은 일자리에서 명퇴 내지는 은퇴한 후 노후를 위해 재취업을 원하는 과도기 세대들이다.
 
이러한 신중년 세대들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친환경 일자리 만들기, 즉 'ESG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기업체, 공공기관과 손잡고 50·60대 신중년들을 위한 친환경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선 부산시가 그곳이다.
 
부산시가 신중년을 위한 ESG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신중년을 위한 ESG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기업들과 협업해 ‘신중년 ESG(친환경·지역사회·협력행정) 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GS리테일과 협력,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신중년 도보배달원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거주지 인근에서 상품을 배달하는 도보배달은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된 3∼4㎏ 내외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반경 1㎞ 이내에서 걸어서 배달, 수입을 올리는 방식이다.
 
시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월 1회 채용·직무설명회를 개최해 모바일앱 사용과 배달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참여자 50명은 대부분 60세 전후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하면서 월 50만 원까지 버는 이들도 있다”며 “도보배달원을 올해 안에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는 부산의 갈맷길, 원도심 등 자연관광·문화자산 등을 활용해 전문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예산을 지원한다.
 
신중년 트래킹가이드들은 사회적기업인 ㈜부산의아름다운길을 통해 양성한다. 가아드은 이달부터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갈맷길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10월에는 청각장애인과 보호자 등이 참가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트래킹도 추진한다.
 
신중년 가이드 9명은 7~11월까지 월 78만 원의 급여를 받고 활동하며, 그 외 86명은 일회성 사회공헌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트래킹 가이드 사업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자들의 협동조합 등 설립, 취업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신중년 ESG일자리 창출 사업 . 자료=부산시
주요 신중년 ESG일자리 창출 사업 . 자료=부산시

시는 공정여행 기획자 양성과정도 개설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공정여행은 친환경(환경보존), 지역문화존중,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신중년의 사회·경제 활동 경험과 멘토링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지역소비 친화적인 관광 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게 사업의 기본 목표다.
 
이미 지난달부터 고객서비스 수행에 필요한 여행상품 기획과 지역관광마케터 실무 등 이론과 실습의 ‘공정여행 기획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신중년 12명이 2인 1조로 ‘찾아가는 공정여행 강사단’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배병철 사회복지국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신중년 ESG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보다 지속가능한 신중년 일자리를 확대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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