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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Artemis) 2단계 임무’에 한국의 큐브위성

NASA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 모든 지상 준비 마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유인 달 탐사 방사선 환경서 검증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Artemis) 2단계 임무’에 한국의 큐브위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Artemis) 2단계 임무’에 한국의 큐브위성이 함께 실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Artemis) 2단계 임무’에 한국의 큐브위성이 함께 실린다.

다음달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Artemis) 2단계 임무’에 한국의 큐브위성이 함께 실린다. 이 위성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탑재돼, 심우주 방사선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주항공청은 NASA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가 모든 지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NASA는 이르면 2월 6일부터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달 궤도를 선회하며, 차세대 초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우주선 오리온(Orion)의 성능을 시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향후 달 착륙과 장기 유인 탐사를 위한 핵심 시험 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임무에 함께 실리는 K-라드큐브는 신발 상자 크기, 무게 약 19㎏의 소형 위성이다. 위성은 우주 공간에서 '밴앨런 복사대(Van Allen Radiation Belts)'를 통과하며, 지구를 둘러싼 고에너지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정밀 측정한다.

밴앨런 복사대는 지구 자기장에 포획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밀집된 영역으로, 우주비행사가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 달과 심우주로 이동할 때 가장 큰 방사선 위험에 노출되는 구간이다. 이 때문에 해당 환경에 대한 정확한 관측은 향후 유인 달 탐사와 화성 탐사 등 장거리 우주임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K-라드큐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멀티칩 모듈(MCM)'을,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칩을 각각 위성에 장착해, 강한 우주방사선 환경에서도 반도체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우주용 반도체 및 극한 환경용 반도체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 데이터가 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K-라드큐브 임무는 달 및 심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적 기여와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산업과 우주탐사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달을 향하는 K-라드큐브는 한국이 단순한 우주 이용 국가를 넘어, 유인 심우주 탐사의 기술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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