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는 2025년 10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제8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총 230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기업별 등급을 산정했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단계로 구분됐다.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40개, ‘우수’ 등급 70개, ‘양호’ 등급 80개, ‘보통’ 등급 28개, ‘미흡’ 등급 12개였다. 법 위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중인 6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트랜시스 등 19개 기업은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새롭게 명예기업 명단에 추가됐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는 지수 평가 참여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두 기업은 유통과 식품 분야에서 상생경영의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2024년도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 대기업의 자금 및 판로 지원 등 실적평가 점수는 17.27점으로 전년(17.25점) 대비 0.02점 상승했다. 협력사 지원 건수는 2,479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중소기업 체감도 점수는 73.47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하락했지만, 70점대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기업들은 협력사 임직원의 임금과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총 2,894억 원을 지원했으며, 192개 기업이 총 1,437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상생기금을 출연했다. 또한 성과공유 보상금은 8,963억 원, 상생결제 지급액은 155조 원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동이 매년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내년 초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동반성장지수 제도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현장 수요 반영과 ESG 요소 강화가 개편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다.
이달곤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상생협력 활동을 촉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급망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정보서비스, 통신, 플랫폼, 광고 업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SDS, LG CNS, SK㈜C&C, 현대오토에버, 네이버, 제일기획, 이노션 등이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업종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제조 및 건설 업종은 최우수 등급 기업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납품업체 대상 상생펀드 조성, 판매수수료율 인하, 표준계약서 전면 도입, 중소기업 전용 매장 운영 등의 실적을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는 지역 농산물 구매 확대와 협력사 품질관리 컨설팅 지원 등 ESG형 상생정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대기업의 공정거래 실천과 협력 생태계 조성 수준을 객관적으로 계량화한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향후 동반성장지수를 ESG 경영과 연계하여 공급망 기반의 상생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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