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다. 선제적으로 AI가속기용 D램(HBM)에 집중 투자, 삼성전자 등 경쟁기업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질주 중이다.
AI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SK하이닉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차원에서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다양한 생태계 보전에 AI기술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포럼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국내 서식하는 6만여종의 생물 빅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해 생태계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사실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자본(Natural Capital) 리스크는 기후 변화에 이어 ESG경영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자연자본은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식물, 동물, 공기, 물, 토양 등 천연자원으로 이뤄진 저량(Stock)을 말한다.
글로벌 협의체인 TNFD(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도 기업이 사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자본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하고 공시하도록 권고했다.
이날 포럼에는 MS, 숲과나눔재단 관계자와 함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이재호 연구관, 상명대 생명공학전공 김창배 교수 등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태계 관찰 정보 수집과 DB 체계화, 시민 과학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 국가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연계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재호 연구관은 "AI 기술 도입은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활동과 자연보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교수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기술이 생물다양성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보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 추진 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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