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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COP30 브라질 개최 앞두고 기후 협력 가능성 제시...세계 단결 기대감

아나 토니 CEO "분열된 세계, 기후위기 앞 협력 가능" 강조

COP30 브라질 개최 앞두고 기후 협력 가능성 제시...세계 단결 기대감
브라질 파라주 벨렘에서 11일 개최된 COP30 기자회견 현장. 아나 토니 CEO가 카트린 스테른펠트 말뫼 시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브라질 파라주 벨렘에서 11일 개최된 COP30 기자회견 현장. 아나 토니 CEO가 카트린 스테른펠트 말뫼 시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브라질이 내달 개최 예정인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주 벨렘에서 열린 COP30 관련 기자회견에서 아나 토니 COP30 최고경영자(CEO)는 다가오는 기후 정상회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카트린 스테른펠트 스웨덴 말뫼 시장도 참석해 도시 차원의 기후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COP30은 2025년 12월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위치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니 CEO는 "현재 국제사회가 여러 이슈로 분열되어 있지만, 기후위기라는 공동의 과제 앞에서 국가들이 여전히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정부는 COP30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개최되는 국제 기후 회의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올해로 30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각국의 기후 공약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2030년까지의 새로운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사회는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해 다자 협력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후변화라는 공동 과제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COP30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 세계 산소의 20%를 생산하고 막대한 양의 탄소를 저장하는 '지구의 허파'로 불린다. 브라질은 이번 회의를 아마존에서 개최함으로써 산림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환기시킬 방침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COP30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진국의 재정 지원 확대와 개발도상국의 감축 노력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구체적인 이행 메커니즘 마련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COP30 준비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안전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벨렘 지역의 회의장 시설 개선과 숙박 시설 확보, 교통 체계 정비 등이 진행 중이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이번 회의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COP30에는 190여 개국 정상과 환경부 장관,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 활동가 등 수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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