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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C커머스의 '역직구' 급성장 대응 위해선 ESG로 차별화해야"

무협 보고서, 中 알·테·쉬, 유통 단순화·초저가 전략으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 "글로벌 이커머스시장 연평균 18% 급성장...ESG 등을 통해 점유율 늘려야"

"C커머스의 '역직구' 급성장 대응 위해선 ESG로 차별화해야"
중국계 이커머스, 소위 'C커머스'의 파상공세가 거세다.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알·테·쉬(알리엑스프레스, 태무, 쉬인)로 대변되는 C커머스업체들은 단순 유통구조와 초저가 전략을 앞세운 역직구로 이커머스 강국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상거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역직구 시장에서 대한민국 이커머스, K커머스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가격 경쟁이 아니라 ESG기준 충족, 물류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야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 삼성동 소재 한국무역협회 전경. 사진=무역협회
서울 삼성동 소재 한국무역협회 전경. 사진=무역협회

29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역직구 수출시장 현황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2014년 1조3천억 달러에서 2022년 5조8천억 달러로 연평균 18.1% 성장했다.

이 기간 K커머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한국의 역직구 금액은 6719억원에서 1조6972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연평균 15%씩 성장했다는 의미이다.
 
역직구 시장의 핵심은 중국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알·테·쉬 플랫폼이 글로벌 역직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7.6%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알테쉬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시 가장 최근에 이용한 플랫폼’ 조사에서 톱5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역직구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미국의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도 역직구 지명도에선 알테쉬에 못미친다.
 
보고서는 C커머스 플랫폼들이 초저가 전략 외에도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으로 성공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알리스는 현지 접목, 테무는 M2C 유통 전략, 쉬인은 슈퍼 패스트 패션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한국 커머스플랫폼 기업이 중국의 해외시장 투자와 유통 단순화 전략을 벤치마킹은 하되, 물류 효율화와 ESG기준 충족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추이. 자료=이마켓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추이. 자료=이마켓터

국내외 물류 생태계 구축으로 물류 효율화를 달성하고 저가 제품과의 직접 경쟁보다는 ESG기준을 충족하는 상품 판매로 지속가능한 커머스로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C커머스 기업들은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과 연관된 상품을 구매할 위험에 노출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C커머스의 초저가 전략이 장기적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나율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역직구 판매액의 가파른 증가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업들에게 역직구는 매우 효과적인 수출 판로가 되고 있다"며 "국내 소규모 판매·제조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발판이 되어줄 이커머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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