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지도자들이 탈탄소에 긴급히 나서지 않고 현재와 같은 기후위기 상태를 방치할 경우 오는 2070∼2090년 사이에 전세계 국내총생산(GDP)가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LA산불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와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타격이 예상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이날 보고서에서 탄소를 줄일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최악의 경우 2090년까지 2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이 같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OFA는 2050년까지 지구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한다면 온난화로 인한 질병, 영양실조, 식수 부족, 분쟁 등으로 40만명이 사망하고,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사회 정치적 분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IOFA는 이에 따라 각국이 국정 실패와 이로 인한 자본 손실이 나타나고 주요 생물의 멸종이 이어지는 등 생태계가 무너지고 해양순환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기존 기후위기에 따른 경제 영향 평가는 임계점(티핑 포인트), 해수면 상승, 대규모 이주, 분쟁과 같은 심각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두 틀렸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탄소배출량과 지구 온난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는 점에서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온난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샌디 트러스트 IFoA이사는 현재 상황에선 보고서가 예측한 시나리오를 피할 현실적인 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트러스트는 지구 표면 평균 온도가 섭씨 3도 상승할 경우 그 영향이 세계 GDP의 2%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은 정확하지 않으며 정치 지도자들이 정책의 위험성에 눈을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위험을 고려한다면 세계는 지구 시스템이 무너져 인간이 사회와 경제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지구 파산'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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