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이 기후 변화와 탄소배출 감축 분야에 있어 공통점을 갖고는 있지만, 기후 협력은 두 국가 간에 존재하는 보다 광범위한 무역 문제와 별개로 분리할 수 없다고 지난 9월 8일(현지 시각) 중국의 한 고위 무역 관리가 전했다.
왕수원 상무부 차관은 중국 샤먼시에서 열린 미·중 무역 행사에서 녹색과 저탄소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및 무역 협력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공조를 독립적인 문제로 다루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주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를 영접하며 만난 자리에서, '기후 협력을 위한 오아시스(평화지대)'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 1, 2위를 차지하는 양국 사이의 보다 넓은 차원의 관계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케리 특사는 미·중 간의 더 광범위한 지정학적 분쟁이 양국의 기후 협력에 있어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케리 특사는 이틀에 걸친 시에젠화 중국 기후변화 사무특사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을 인권 유린으로 비난하고 있는 신장 지역과 관련된 태양 전지판 제조업체들에게 미국이 가한 제재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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