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은 청색기술 시대를 맞아 이제 비즈니스의 한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기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착안한 특별한 술이 국내서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기 다른 영역의 융합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인 데, 전혀 어울릴 것같지 않은 술과 게임의 이색 콜라보에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게임업체인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새로운 증류주 '악마의 영혼(DEMON'S SPIRIT)'을 개발,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악마의 영혼'은 블리자드의 대표 인기 게임인 액션롤플레잉게임(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담아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술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 개발사로 유명한 블리자드가 개발한 작품으로 컴퓨터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불멸의 히트작 중 하나다.
원작인 디아블로는 출시된 지 28년이 지난 지금도 강력한 영향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전 세계 수 천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도 수 백만명의 디아블로 팬을 보유하고 있다.
'악마의 영혼'은 디아블로 시리즈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디아블로II: 레저렉션'의 강렬한 메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자인, 겉모양부터 예사롭지 않다.
게임 속 플레이어가 돼 악마의 영혼이 깨어나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 속 요소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디아블로 팬의 향수를 떠올릴만한 요소다.
붉은색 술은 디아블로의 배경인 성역의 지옥 물결을 연상시키고 사슬 모양의 뚜껑은 봉인을 상징해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게임 내 포션(물약)을 오마주한 후면 라벨과 함께 술을 마실수록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디아블로의 형상은 단순한 술 이상이다. 소장 가치도 충분하다.
제품의 맛 역시 디아블로의 강렬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양고추로 구현한 매력적인 '스파이시'한 맛이 와인 증류주의 부드러운 향과 어우러져 은은한 매콤함과 함께 깔끔한 마무리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디아블로의 팬에게는 전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일반 소비자에게는 독특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술이라는 각기 다른 영역의 융합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