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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광주 서구, 금당산 불법 파크골프장 강제 철거

풍암동 무단 조성 시설물 행정대집행...산림 훼손 원상복구

광주 서구, 금당산 불법 파크골프장 강제 철거
15일 광주 서구 풍암동 금당산 내에 무단 조성된 파크골프장 시설물을 서구청 직원들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하고 있는 모습. [광주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광주 서구 풍암동 금당산 내에 무단 조성된 파크골프장 시설물을 서구청 직원들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하고 있는 모습. [광주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서구가 금당산에 무단으로 조성된 불법 파크골프장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시설물을 강제 철거했다.

15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서구청 직원들이 풍암동 금당산 내에 허가 없이 설치된 파크골프장 시설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파크골프장은 사전 허가 절차 없이 금당산 산림 지역에 무단으로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을 훼손하고 각종 시설물을 불법으로 설치해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다.

서구는 해당 파크골프장 운영자에게 여러 차례 자진 철거를 권고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 행정대집행은 의무자가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행정청이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강제로 집행하는 절차다.

금당산은 광주 서구의 대표적인 도심 속 산으로, 시민들의 산책과 등산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 불법으로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산림이 훼손되고 자연환경이 파괴됐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서구 관계자는 "무단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시설물을 설치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시민들의 공공 자산인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 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 스포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무분별한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산림이나 농경지를 무단으로 전용해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단속과 철거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서구는 이번 철거 작업 후 훼손된 산림을 원상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무를 심고 토양을 정비해 자연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불법 시설물 철거가 산림 보호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원상복구와 함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앞으로도 관내 산림 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시설물 설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형사 처벌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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