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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기후변화 속 안정적 과일생산"...과수농가 재해예방시설 지원 2배 확대

농식품부, 과수원에 재해예방시설 지원 강화...'여의도7배' 면적 혜택

"기후변화 속 안정적 과일생산"...과수농가 재해예방시설 지원 2배 확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과 농가를 찾아 과수 농가의 태풍 대비 상황과 추석 대비 사과 생육 및 출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과 농가를 찾아 과수 농가의 태풍 대비 상황과 추석 대비 사과 생육 및 출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 속에서 안정적으로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과일농가들의 재해예방 시설 지원에 적극 나선다.

특히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에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보고, 지속가능한 과수농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 냉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온에 민감한 과일은 냉해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냉해 예방시설 설치 비용이 비싸다 보니 예방시설 보급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상 기후에도 과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과수원 재해예방시설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올해 과수원 재해예방시설 지원 대상 면적은 무려 2천㏊(헥타르·1㏊는 1만㎡)로, 여의도(290㏊)의 7배 수준이다.
 
농림부는 "이는 작년 지원 면적(886㏊)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며 "재해예방시설 지원 예산은 60억원으로 작년의 2.6배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특히 품종 다양화를 위해 신고 배와 후지 사과를 재배하다가 다른 품종으로 바꾼 농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배와 사과 재배 면적 중 신고와 후지 재배지는 각각 84.6%, 66.4%를 차지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의 사과와 배 농가를 각각 찾아 생육과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농촌진흥청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에게 "올해 재해예방시설 조기 설치와 냉해예방영양제 적기 보급, 병해충 방제 등 생육단계별로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남 거창군의 다축과원 농업용 로봇 시연회 장면.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의 다축과원 농업용 로봇 시연회 장면. 사진=거창군

중앙 정부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들도 과수 재해예방 시설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말 냉해 피해 최소화 및 안정적 과수 생산 지원을 위해 도내 156개 농가에 과수 냉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비, 시군비 각 12억9100만원(각각 45%) 및 자부담 2억8700만원(10%) 등 총 28억6900만원을 투입, 고양시 등 도내 13개 시군의 156농가(125.8ha)에 냉해 예방시설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시군 수요조사 후 대상 농가를 선정했다. 지원 항목은 방상팬, 열풍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최근 기상재해로 인한 과수 냉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어 냉해 예방시설의 보급이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이 과수의 안정적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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