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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김제 식품공장서 헥산 100ℓ 누출...노동자 3명 경상

인화성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소방당국 안전조치 완료

김제 식품공장서 헥산 100ℓ 누출...노동자 3명 경상
1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흥사동의 한 식품공장에서 헥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흥사동의 한 식품공장에서 헥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김제시의 한 식품공장에서 인화성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다쳤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김제시 흥사동에 위치한 한 식품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된 물질은 인화성 액체인 헥산(hexane)과 물이 섞인 유해화학물질로, 약 100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헥산은 주로 식용유 추출 공정 등에서 용매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즉각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다. 소방관들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누출된 화학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헥산은 인화성이 높은 물질로,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다. 소방당국은 화기 차단과 환기 작업을 병행하며 2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 즉시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며 "누출된 화학물질은 적절하게 처리됐으며,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장 관계자들은 헥산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헥산은 식품 가공 산업에서 식용유 추출 시 널리 사용되는 용매이지만, 인체에 유해하고 인화성이 높아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다. 장기간 노출 시 신경계 손상 등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는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화학물질 관리 실태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노동계에서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에서는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방제 장비 점검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제시는 주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고 현장 인근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변 지역으로의 화학물질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당 식품공장은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공정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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