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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농식품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 발표

철새 이동시기 고병원성 AI 유입 대비...전국 축산농가 방역 강화

농식품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 발표
2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 철새 이동으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에 대비해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겨울철 철새 이동에 따라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매년 겨울철 시베리아와 중국 등지에서 국내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와 축산농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철새 서식지 주변 반경 10km 이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점검과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 대책의 핵심은 축산농가의 차단방역 강화다. 농식품부는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출입 시 소독 철저, 야생조류 접촉 차단을 위한 방조망 설치, 사료와 물 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 종사자들의 개인위생 관리도 강조했다. 농장 출입 시 전용 작업복 착용,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과 협력해 24시간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출동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신속한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야생조류와 가금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진 상태다.

농식품부는 철새 도래지 모니터링도 대폭 강화한다.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에서 철새 폐사체 수거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시 즉시 주변 지역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특별방역 대책이 겨울철 가축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방역비용 지원 확대와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겨울철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축산농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이 협력해 선제적 방역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요령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방역 물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축전염병 신고 포상금 제도를 통해 조기 신고를 유도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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