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원그룹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LG전자와 손잡고 고효율 내동공조 설비(HVAC)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그간 주로 식품 포장재의 소재를 혁신하거나 설비의 내구성을 증대하고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리는데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탄소배출량 저감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동원그룹은 '탄소중립2050' 비전 달성을 위해 LG전자와 MOU를 맺고 2023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해 LG전자의 친환경 냉동공조설비를 주요사업장에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동원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40% 이상 감축하기 위한 '탄소중립 2050'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
첫 대상지로 동원로엑스의 물류 거점인 경산센터와 양산센터가 선정됐다. 저온유통물류체계(콜드체인시스템)를 적용하고 있는 사업장 특성을 감안해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우선 순위를 뒀다.
동원그룹은 LG와 협업해 고효율 냉동공조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이유는 이 회사의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추진 원년을 선포하며 각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회사의 핵심사업 요소마다 탄소 배출량 저감화를 접목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탈탄소 경제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생산라인 설비 교체를 시작으로 회사의 체질 자체를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