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등줄기를 연결하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 첫날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동해 중부선인 삼척∼포항 구간 개통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환승없이 단숨에 열차로 달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특히 수소(울산, 포항, 울진 등), 원자력(울진), 풍력(영덕) 등으로 구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31일 국토교통부는 "1월 1일부터 시속 150㎞로 달리는 ITX-마음이 강릉에서 부산(부전) 간 하루 왕복 8차례 운영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강릉∼동해(45㎞), 포항∼부전(142.2㎞) 구간만 운영됐는데, 중간의 삼척∼포항(166.3㎞)이 개통하며 전 구간이 연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 부산까지 363.8㎞를 열차로 4시간 50분 만에 달리게 된다. 내년 말부터 시속 260㎞인 KTX-이음이 투입되면 4시간 초반대로 줄어든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동해안 생활권인 강원도, 경상도는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정부는 지역 간 여객, 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선이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동해선은 더욱 확장된다. 현재 강원 구간인 동해 북부선 제진(고성)∼강릉 111.0㎞, 춘천∼속초 구간 93.7㎞ 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8년 동해 북부선이 완공되면 최북단 고성에서 부산까지 철도망이 연결된다.
국토부는 동해선을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군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벨트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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