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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미 에너지부, 루이지애나 플라크민스 LNG 수출 즉시 확대 승인…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지배력 강화”

플라크민스 LNG 터미널은 FTA 체결국과 비체결국에 하루 총 3.85 Bcf/d를 즉시 수출 미국, 에너지 우위를 강화하는 데 전념...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LNG 수출국

미 에너지부, 루이지애나 플라크민스 LNG 수출 즉시 확대 승인…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지배력 강화”
미국 에너지부(DOE)가 13일(현지시간)루이지애나주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플라크민스(Plaquemines)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대해 즉각적인 추가 수출 확대를 승인했다.(사진=AI 생성,서희정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13일(현지시간)루이지애나주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플라크민스(Plaquemines)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대해 즉각적인 추가 수출 확대를 승인했다.(사진=AI 생성,서희정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13일(현지시간)루이지애나주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플라크민스(Plaquemines)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대해 즉각적인 추가 수출 확대를 승인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해당 터미널의 LNG 수출 물량이 즉시 13%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추가 승인 물량은 하루 0.45 billion cubic feet(Bcf/d) 규모로, 자유무역협정(FTA) 비체결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플라크민스 LNG 터미널은 FTA 체결국과 비체결국을 합쳐 하루 총 3.85 Bcf/d를 즉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에너지부는 안정적인 미국산 LNG 공급 확대가 국제 천연가스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흔들려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에너지 우위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미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LNG 수출국이며, 앞으로 수년 내 수출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일 하우스트베이트 탄화수소·지열에너지국 차관보도 이번 결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감당 가능한 에너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가 글로벌 LNG 공급 확대에 즉각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부는 플라크민스 LNG가 2024년 12월 수출을 시작한 뒤 빠르게 물량을 늘려 이미 하루 3 Bcf/d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으로 비FTA 국가에 대한 수출 물량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미국산 LNG 수입의 다수를 차지하는 시장을 겨냥한 조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결정을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energy dominance)’ 전략의 연장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행정부의 LNG 수출 승인 중단 조치를 끝낸 이후, 현재까지 18.6 Bcf/d가 넘는 LNG 수출 승인이 이뤄졌다. 이는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미국의 전체 수출 능력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에너지부는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행정 승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 심화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에너지 수송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자국 LNG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를 보다 분명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이터는 벤처 글로벌이 중동 갈등 속에서도 플라크민스 1단계 시설에서 예정된 계약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고객사들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인으로 플라크민스 LNG 터미널은 미국 LNG 수출 확대의 상징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몇 주, 몇 달 안에 다른 시설들도 추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미국의 LNG 수출 역량이 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산 LNG는 에너지 안보, 지정학, 글로벌 가스 가격 형성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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