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신임 산림청장이 8일 취임식에서 산림경영구조를 개편, 기후위기 대응과 신 성장동력 창출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산림청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민 안전과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산림자원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 저성장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특히 "전국 산림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사유림이 대부분 산림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부재 산주거나 소유 규모가 영세해 산림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에 따라 "사유림을 적극 활용하거나 공익 가치를 창출하는 국유림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경영 구조를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 청장은 "현재 한정된 재원으로 제한된 분야에만 사용할 수 있는 녹색자금을 녹색산림기금으로 개편하겠다"며 "이를 통해 민간 기부금 등 재원을 다양화하고 직접적인 예산 투입이 어려운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어 "기후위기로 대형화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또 "산림 가치는 매년 405조원으로 평가되지만 투자되는 연간 정부 예산은 연간 0.7%에 불과하다"면서 산림 투자 재원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제35대 산림청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임 청장은 뛰어난 기획력와 빠른 추진력으로 산림 정책 전환기마다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기술고시(32회)로 공직에 입문, 지난 26년간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보호국장, 기획조정관을 두루 거친 산림전문가로 2022년 8월부터 산림청 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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