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를 통해 저탄소 철강 설비 체제를 완성,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입니다."
포스코 장인화 회장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말이다.
HyREX는 미래 제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는 첨반제조공법이다.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리더들이 모인 이날 포럼에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HyREX의 조기 상용화를 시사했다.
석탄이나 코크스를 사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기존 제철 방식은 부득불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철강산업이 화력발전, 화학, 시멘트 등과 함께 대표적인 '온실가스의 주범'이란 혹평을 받는 이유다.
그러나 HyREX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수소환원제를 사용하는 제철법으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첨단 친환경 공법이다.
HyREX는 저품위 철광석을 사용할 수 있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제철법에 비해 생산성이 높은게 장점이다. 특히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소음 및 진동을 감소시켜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게 특징이다.
아직 HyREX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코는 2025년까지 광양 제철소 1개 공장에 HyREX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포항 제철소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장 회장은 이날 HyREX 상용화를 포함해 저탄소 공급 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사람, 인공지능(AI), 로봇 간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 제조 프로세스, 즉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위험·고강도 작업을 AI·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혁신적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으로 초일류 미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철강업계가 힘을 모아 탄소중립 등 당면 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은 미주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철강 컨퍼런스로 세계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설비·엔지니어링,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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