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드러난 지금, 인류의 위기는 눈앞에 있다.
김병민 교수는 《지구 파괴의 역사》에서 이러한 실제 문제들을 토대로 문제를 제시한다.
그는 인류가 지나온 역사에서 현재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짚어내고, 우리가 고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며, 망각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얘기한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오염수 문제의 핵심은 방류만이 아니라
원전 폐로 전까지 녹아내린 핵연료가 오염수를 계속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기후 위기론이 아닌 고대 문명부터 근대 과학까지의 전반적인 인류 역사를 살핀다. 그러한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성장이 왜 파괴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그는 인류는 발전한 과학 기술로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한다.
일례로 저자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 탈원전은 가능한 걸까?
- 플라스틱은 바다의 생명체들에게 어떤 고통을 떠넘기는가?
- 고래는 왜 멸종하기 직전까지 내몰렸는가?
- 알고리즘은 어떻게 인류의 눈을 왜곡하는가?
- 앞으로 인류는 공생과 발전 사이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점들을 성찰하며,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저자는 현재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고찰을 담담하게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그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공생이며, 더 이상 지구와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류가 지구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저자 소개 ]
김병민은 컴퓨터공학자이자 화학공학자이다. 탄소 나노튜브 연구를 시작으로 물질의 본질에 관해 깊은 관심을 두게 되었고, 지금은 물질 분자의 진동에너지 분석으로 국내외 기업, 대학과 연구소의 과학기술인을 돕고 있다.
현재 그는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융합스쿨과 인천대학교에서 겸임 및 전문 교수로 활동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과학 콘텐츠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각종 저서와 강연, 신문 칼럼, 일러스트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이언스 빌리지』(2017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슬기로운 화학 생활』(2019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주기율표를 읽는 시간』, 『숨은 과학』(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이 있다. 아울러 옥스퍼드대학교 VSI 시리즈인 『화학의 역사』를 번역했다.
[ 목차 ]
프롤로그: 모든 것을 가졌지만, 어느 것도 가지지 못한 인류 (4)
1장 공생: 우리가 자연을 위해 해야 할 것들
지속 가능한 문명 (22)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각성제 (29)
바다로 돌아간 고래 (39)
고래를 쫓는 인류 (46)
고래는 이제 어디로 (55)
우리는 왜 화석 연료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64)
스마트 그리드가 가지는 의미 (72)
탈원전은 가능한 걸까 (78)
삶과 직결된 에너지원, 수소 (86)
탐험의 끝은 모든 것의 출발점에 도착하는 것 (95)
지구에 태양을 옮긴다면 (104)
본캐와 부캐, 자아가 나뉜 사람들 (112)
2장 충돌: 우리가 자연에서 발견한 것들
신화와 공생의 소멸 (124)
더 이상 이야기를 믿지 않는 인류 (131)
대륙을 생각하다 (140)
초대륙이 형성되다 (148)
자유의 상징은 완전한가 (156)
연금술사의 꿈 (163)
우리는 여전히 종이를 원한다 (170)
편재성의 정복에 대하여 (177)
로마의 멸망, 납 중독이 근본적인 이유일까 (189)
로마 멸망의 배경적 원인은 기후 (194)
인종차별과 혐오는 왜 여전한가 (202)
같은 풍경을 지닌 두 세계 (210)
3장 파괴: 우리가 자연에서 가져간 것들
중세는 진정 암흑시대인가? (222)
고대 문명의 부활 (230)
아수라장이 된 낙원 (238)
기후 변화,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246)
여섯 번째 대멸종의 도래 (253)
잉여로 인한 부작용에 잠긴 세계 (260)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고무 (268)
혁명은 개혁보다 강하다 (279)
과학, 무엇이 옳은 것인가 (286)
우리는 그린 웨이브를 타고 있는가 (294)
지구와 충돌하지 않는 법 (301)
에필로그: 우리의 미래에 관하여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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