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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청색기술] "개똥도 약에 쓴다"… 네덜란드, 바이오가스 돔으로 가로등 밝힌다

순환경제(Circular City)의 혁신…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의 화려한 변신

[청색기술] "개똥도 약에 쓴다"… 네덜란드, 바이오가스 돔으로 가로등 밝힌다
최근 로테르담을 비롯한 네덜란드 주요 대도시 공원에는 둥근 지붕 형태의 독특한 시설물인 ‘미니 바이오가스 돔(Biogas Dome)’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로테르담을 비롯한 네덜란드 주요 대도시 공원에는 둥근 지붕 형태의 독특한 시설물인 ‘미니 바이오가스 돔(Biogas Dome)’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네덜란드가 도시의 골칫거리인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순환도시(Circular City)’ 모델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최근 로테르담을 비롯한 네덜란드 주요 대도시 공원에는 둥근 지붕 형태의 독특한 시설물인 ‘미니 바이오가스 돔(Biogas Dome)’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버려지는 ‘개똥’과 ‘음식물 쓰레기’의 재발견
이 바이오가스 돔의 작동 원리는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이다. 공원 인근 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산책하는 반려견들이 남기고 간 배설물을 수거하여 돔 내부로 모은다.
 * 자연 분해 공정: 돔 내부의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자연 분해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 에너지 전환: 생성된 메탄가스는 별도의 가공을 거쳐 야간에 공원 근처 가로등을 밝히는 연료로 사용된다.
이는 단순히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현장에서 에너지로 소비하는 최첨단 ‘에너지 자립’ 모델이다.

■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잡는 ‘1석 3조’ 효과
네덜란드 당국은 이번 바이오가스 돔 설치를 통해 세 가지 핵심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외부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보낼 쓰레기 양을 줄여 물류 및 처리 비용을 대폭 아낀다.
 * 재생 에너지 생산: 화석 연료 대신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탄소 중립적인 전력을 생산한다.
 * 온실가스 배출 억제: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훨씬 강력한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자연 배출되는 것을 막고, 이를 연소시켜 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다.

■ 우리 곁으로 다가온 순환경제의 미래
네덜란드의 이번 시도는 ‘순환경제’가 먼 미래의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 집 앞 공원에서 실현될 수 있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반려동물 가구가 급증하는 현대 도시에서 개똥과 같은 사소한 오염원을 에너지 자원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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