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의 탈탄소 추세에 맞춰 국내서도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한 국제선 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 6대 항공사가 속속 SAG급유 운항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감축과 신산업 창출을 모토로 마련한 'SAF확산전략'에 따라 대한항공이 일부 국제선에 SAF급유 운행을 시작하자 이에 자발적으로 가세한 것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인천~하네다 노선)을 시작으로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가 순차적으로 SAF 급유 운항에 들어갔다.
아직 SAF급유에 동참하지 않은 에어로케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다른 항공사들도 추후 항공편에 SAF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국제항공 탄소중립 대열에 합류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상 세계에서 20번째로 SAF 급유 상용 운항 국가가 됐다.
항공업계는 일반 항공유에 비해 SAF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항공권 가격이 오를 것이란 소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이 원가상승분은 전가하지 않게다는 방침을 세웠다.
SAF는 폐식용유와 같은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옥수수 등을 이용해 생산한 친환경 대체 연료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SAF는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가량 줄일 수 있다.
정부는 SAF를 활용한 상용 운항을 오는 2026년까지는 업계 자율에 맡기되, 2027년부터는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유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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