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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친환경소재 무장한 친환경차'...재활용품 대거 탑재 EV3, 흥행 돌풍

기아 신형 전기차 EV3, 재활용부품 28.5kg사용...전용 친환경용품도 출시

'친환경소재 무장한 친환경차'...재활용품 대거 탑재 EV3, 흥행 돌풍
기아 신형 전기 SUV EV3. 사진=기아
기아 신형 전기 SUV EV3. 사진=기아

전기차는 휘발유, 경우와 같은 화석연료 대신에 2차전지(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탄소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차로 분류된다.

그 자체로 친환경차인데, 차체 등에 친환경 소재와 부품을 대거 탑재한 전기차가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기아가 지난달 4일부터 사전 계약에 나선 후 적지않은 반향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EV3가 그 주인공이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모토로 기아가 EV6, EV9에 이어 3번째로 내놓은 SUV전기차다. 이달 중 정식 출고가 시작된다.
 
현대차그룹의 독자 전기차 플랫폼 E-GMP 라인업 중 하나인 EV3는 지난달 4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뒤 한달도 채 안돼 지난달 26일 1만대를 돌파하며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EV3는 출고가가 4000만원대지만 보조금을 감안하면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그럼에도 AI어시스턴트 등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81.4kWh 배터리를 탑재,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에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높은 가성비로 전기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EV3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출시된 전기차 중에서 친환경 소재를 가장 많이 탑재했다는 사실이다. 기아측에 따르면 EV3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이 무려 28.5㎏ 정도 사용됐다.
 
우선 기아가 내놓은 자동차 최초로 외장 플라스틱 몰딩 부품 전체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언더 커버, 휠 가드 등 일부 부품에만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기존 방식보다 친환경 부품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기아는 EV3 범퍼 커버에 폐차 재활용 폴리프로필렌(PP)를 사용했다. 펜더와 도어 가니쉬에는 폐차 재활용 PP를, 휠 가드에는 산업용 재활용 페트(PET)를 각각 채용했다. 또 사이드실 몰딩에는 폐차 재활용 PP를 활용했다. 러기지 보드와 헤드라이닝에도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활용한 PET를 썼다.
 
EV3 내부 모습. 사진=기아
EV3 내부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EV3 관련 친환경 용품도 출시한다.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협업해온 기아는 오션클린업이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차량 용품을 만들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소재 연구 및 개발을 거쳐 올해중으로 EV3 친환경 용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같은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EV3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지난 4일 ‘7월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 EV3는 에너지 효율성과 온실가스 배출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장에선 '친환경 소재를 대거 탑재한 친환경차'란 이미지를 발판으로 EV3가 사전계약 돌풍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V3 전반에 담겨 있는 친환경 가치가 실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이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전기차 고객들 입장에서 친환경 가치는 핵심 구매 요인이기도 하다. 실제 각종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선호 고객의 상당수가 '친환경'을 주요 구매 이유중 하나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전기차가 친환경차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선 EV3처럼 친환경 소재와 부품을 더 많이 탑재해야한다"면서 "EV3가 흥행에 성공하면 글로벌 완성차업계에 친환경 소재 채용 열풍이 확산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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