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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한국 인구, 100년 내 2천만명선 붕괴"...'인구 재앙' 현실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저출생 탓 2122년 인구 1936만명으로 감소" 예상

"한국 인구, 100년 내 2천만명선 붕괴"...'인구 재앙' 현실화
저출생 영향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약 100년 뒤에는 2천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며 인구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결국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낮아질 것이란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6일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30년 후 우리나라 인구가 '중위 추계' 기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1.03% 줄어들며 인구감소율이 1%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장래인구추계는 △저위 △중위 △고위 추계가 있다. 고위 추계는 최상, 저위 추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 중위 추계는 중간값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통계청은 현재의 출생율 추이가 계속된다면 30년 뒤부터 매년 1% 이상 인구가 줄어들어 결국 2054약 100년 후에는 1936만명으로 2천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생률 저하로 우리나라 인구가 향후 100년 내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은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출생률 저하로 우리나라 인구가 향후 100년 내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은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이는 현재의 기준만 놓고 보면 세계 67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북한(2624만명), 대만(2395만명)의 보다도 훨씬 적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인구 성장률은 2022년 마이너스(-0.19%)로 돌아선 후 2034년엔 -0.2%, 2038년 -0.3%, 2041년 -0.42%, 2044년 -0.53%로 갈수록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2054년에는 인구감소율이 처음으로 1%대(-1.03%)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30년 뒤부터는 인구가 해마다 전년보다 1%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 대비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 모든 시도가 인구 소멸이 우려된다고 통계청을 설명했다.
 
2022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3000명)가 사망자 수(2000명)를 넘어섰던 세종시 조차 오는 2045년부터 인구가 자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인구감소율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2015년 이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작년 4분기 기준으로0.6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저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아이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출생률이 떨어지면 결국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 축소, 생산성 감소, 사회적 비용 증가 등으로 국가적으로도 국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인구문제는 이젠 '국가 재앙' 수준으로 격상시켜야할 중차대한 상황"이라며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치밀한 인구정책을 시급히 마련돼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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