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오전 김효은 기후변화대사가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2030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해 '유엔환경계획'이 글로벌 환경 리더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효은 대사는 이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계를 앞장서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아울러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엑스포로 개최한다면 이는 또 한 번의 혁신이자 인류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그녀는 지난 6월,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2024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 파리를 예로 들면서, 부산이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엑스포를 추진한다면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 개발도상국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하였다.
또한 김 대사와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이 이미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과 함께 인류와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국제 현안으로 부상했음에 공감하였다.
김 대사는 2024년 가을 한국에서 개최될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회의'가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데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협약으로 ▲플라스틱의 생산·사용·폐기 전 단계를 포함한 전 생애주기(full life-cycle) 접근법 채택, ▲글로벌 감축목표 및 핵심의무 규제, ▲플라스틱 오염 예방·저감을 위한 국별 행동계획 촉진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 협약은 2024년 말까지 5차례의 정부간 협상회의를 통해 협약안을 완성한다는 목표하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의 플라스틱 규제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며,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여건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내년 한국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 UNEP)는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인간환경선언’ 및 ‘국제환경행동강령’의 실행기구로서, 환경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UN 산하기구이다.
월드엑스포는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의해 공인된 행사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일반 시민의 교육, 국가 및 기업의 혁신과 협력 촉진을 위한 글로벌 대화의 장으로서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개최국 역량을 과시할 수 있어 경제·문화 올림픽이고도 불린다.
부산은 현재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슬로건을 걸고 ▲준비된 도시, ▲풍부한 관광자원, ▲대형 국제행사 개최경험, ▲편리한 교통접근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글로벌 전시역량 등 6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2030 세계박람회(World Expo) 개최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