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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대한항공, 폐식용유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항공유로 난다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항공유 제공 받아 인천~LA 화물기 석달간 6차례 시범 운항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유법민 산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황인하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처장,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 (사진=대한항공)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유법민 산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황인하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처장,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 (사진=대한항공)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연료로 사용하는 비행기가 뜬다.

‘지속가능 항공유’라는 의미의 SAF는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동·식물성 기름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으며,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 보급을 시작으로 첫 시범 운항을 개시하고 앞으로 석달간 총 6차례에 걸쳐 시범 운항한다고 밝혔다.

우선 SAF를 2% 혼합한 항공유로 매달 두 차례씩 시범 운항하며, 여기에 사용하는 SAF는 GS칼텍스로부터 공급 받는다. 이번 운항은 정부의 바이오항공 실증 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월 29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정부는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시범 운항은 우리나라의 SAF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탄소 감축을 위한 세계적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SAF의 생산과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항공유는 국내 최초로 GS칼텍스가 세계 최대의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사로부터 공급받아 급유하는 것으로,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

바이오항공유는 현재 전 세계 항공유의 0.2% 생산 수준으로, 프랑스는 지난해부터 기존 항공유에 SAF를 1% 섞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5년부터 2% 혼합 의무화를 시작으로 비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우리 업계가 친환경 바이오연료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AF 실증 운항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 산자부·국토부·인천공항공사·한국석유관리원, 항공사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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