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s)의 품질 및 안전성을 검증한 후 최종적인 품질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실증연구가 본격화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18일 국내 SAF 도입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1년 동안 진행될 이번 실증연구는 SAF의 품질 및 안전성 검증은 물론 시범 운항 성능테스트를 비롯해 인프라 및 제도 개선 검토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실증연구는 구체적으로 ▲SAF 혼합비율에 따른 품질 적합성 평가 ▲장기 저장, 부품 재질 및 금속 부식에 따른 영향성 ▲국제선 항공기 시범 운항 연료소모율 분석 ▲국내·외 항공유 생산-공급-사용에 관련한 제반 인프라 검토 등이다. 석유관리원은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품질기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8일 석유관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대한석유협회, 한화토탈에너지스와 국내 SAF 도입을 위해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GS칼텍스로부터 공급받은 SAF 2%를 혼합한 항공유를 사용해 1차 시범 운항에 실증연구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1차 시범 운항 연료에 대해 항공기 주입 이전에 품질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대한항공 인천발 LA행 화물기 노선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석유관리원은 향후 석달간 매월 두 차례씩 진행되는 나머지 시범 운항도 차질없이 완료하기 위해 연료에 대한 품질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조기 도입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증연구와 시범 운항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연구를 통해 항공 분야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AF는 폐오일이나 동‧식물성 오일 또는 미세조류, 목질계 등 바이오매스로부터 제조된 바이오연료다. 항공유에 최대 50%까지 혼합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SAF는 현재 전 세계 항공유의 0.2% 생산 수준으로, 프랑스는 지난해부터 기존 항공유에 SAF를 1% 섞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5년부터 2% 혼합 의무화를 시작으로 비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