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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박희정 칼럼] ESG는 착하고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철저히 수익을 강조하는 파이를 키우는 경제ㆍ금융ㆍ자본주의의 넥스트 전략, 그래서 ESG보다는 ESG금융이란 용어를 강조한다.

우리의 현실은, 계속되는 코로나 전염병과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대출은 이미 1,000조를 넘어섰다. 가계ㆍ기업 부채는 3,000조로 시한폭탄처럼 불안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줄줄이 2023년 올해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게 잡고 있다. 장기 저성장과 함께 물가상승, 금리인상, 높은 가계대출과 기업부채, 정부의 재정 부족, 노동시장의 불안, 저출산ㆍ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더 나은 삶 2023년을 기대하지만, 거친 파도의 역경은 여전할 전망이다. ESG금융은 혹독한 경제ㆍ금융ㆍ자본주의의 냉철한 비즈니스 영역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 애써 왜 자주 ESG가 아니라, ESG금융을 쓰는 이유는, ESG를 비영리단체(NGO)가 하는 좋은 일로만 보여질까 해서이다. ESG는 금융 용어이며 경제개념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다. 좋은 일, 착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운동이

우리의 현실은, 계속되는 코로나 전염병과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대출은 이미 1,000조를 넘어섰다. 가계ㆍ기업 부채는 3,000조로 시한폭탄처럼 불안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줄줄이 2023년 올해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게 잡고 있다. 장기 저성장과 함께 물가상승, 금리인상, 높은 가계대출과 기업부채, 정부의 재정 부족, 노동시장의 불안, 저출산ㆍ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더 나은 삶 2023년을 기대하지만, 거친 파도의 역경은 여전할 전망이다.


ESG금융은 혹독한 경제ㆍ금융ㆍ자본주의의 냉철한 비즈니스 영역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
애써 왜 자주 ESG가 아니라, ESG금융을 쓰는 이유는, ESG를 비영리단체(NGO)가 하는 좋은 일로만 보여질까 해서이다. ESG는 금융 용어이며 경제개념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다. 좋은 일, 착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운동이 아니라, 냉철한 비즈니스 혹독한 사업의 미래 생존에 대한 금융ㆍ경제ㆍ자본주의가 선택한 전략이다.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금융을 ESG금융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천지 차이이고 아주 다른 개념이다. 엄밀히 따지면 ESG 중에 S 영역에서 수많은 접근 중의 하나로 보아야 한다. 사회 영역(S)에서 순수한 구제의 NGO를 시작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 나이가 좀더 적극적인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익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임팩트금융ㆍ사회적기업의 흐름으로 이해하면 된다. ESG금융 즉 ESG는 보다 넓은 틀에서 비즈니스ㆍ경영ㆍ투자를 위한 경제ㆍ금융ㆍ자본주의의 새로운 개념이다. 

스타트업 단계에서 벤처, 중소기업, 대기업 및 M&A, IPO단계에도 ESG금융 적용해야 공룡기업으로 성장 가능하다.
개념 정의가 이렇다면, 사회의 한 영역인 기업을 단계별로 살펴보자면, 회사가 설립하면서부터 소멸할 때까지 전 단계에서 ESG를 살펴볼 수 있다. 스타트업 단계에서 벤처기업, 중소기업과 대기업, M&A의 각 단계별로 ESG가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 지 살펴보는 것도, ESG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중소벤처부, 문체부, 과기부 등이 출자한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약 7조원의 자금으로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ESG 벤처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투자 전 과정에 ESG 거버넌스(ESG 정책 도입ㆍESG 조직 구성)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단계별로, 투자기업 발굴ㆍ심사 단계에서는 네거티브 스크리닝(투자배제목록)과 ESG실사를 거치고, 투자의사결정 단계에서는 ESG 투자보고서와 투자계약서에 ESG를 반영하며,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ESG교육과 KPIs 설정ㆍ관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 관여 및 ESG 모니터링ㆍ보고를 하게 되고, 투자회수 단계에서 ESG평가를 통해 ESG 관리내역ㆍ성과를 살펴보는 것이 골자이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에 미부합할 경우에는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 투자심사역이라면 이제 반드시 알고 있어야하는 중요한 매뉴얼이 되었으며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 차원에서도 실무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 되었다. 의무사항 뿐아니라 권고사항도 반드시 준수하며 투자기업을 선정할 때 이러한 ESG투자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적용할지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ESG경영 대응에 준비가 됐거나 준비 중인 기업이 26%, ESG 경영 전담조직이 없는 기업이 76%로, 비용부담과 전문인력 부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 그린워싱에 머물지 말아야.
앞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의 약어인 디노랩(DINNOlab)으로 스타트업이 공룡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겠다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선포한 우리금융그룹이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데이터, ESG,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14개 스타트업 대표와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임팩트투자사ㆍ엑셀러레이터인 한국사회투자의 경우 현재 200여개 기업에 750억의 자금을 공급하고 다양한 비금융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ESG투자와 인수ㆍ자문ㆍ주선, ESG채권 및 WM금융상품 등으로 2025년 지속가능금융 45조원을 달성해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자체ㆍ공공기관까지 ESG벤처펀드결성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SKT가 200억 규모, KT는 LG유플러스와 400억 규모의 ESG스타트업 펀드, 한국투자파트너스, KB투자와 한화투자증권, 신한벤처투자와 SBI투자 등이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부회장 3인 체제로 ESG를 한 파트로 맡으며 ESG에 진심인 하나은행도 브랜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선포한 두나무도 디지털자산거래소 중에 ESG에 독보적이다.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선포한 엔시소프트와 넷마블은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면서 ESG 인권영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의 가치를 담은 ESG존을 운영하는 미니멀 디자인 LG,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2년간 46곳의 중소기업을 지원한 포스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 오펜으로 창작자를 발굴하고 있는 CJ ENM도 산업유형에 맞춰 ESG에 적극적이다.

임팩트 스타트업 발굴ㆍ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을 운영하는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증권사 처음으로 탈석탄을 선언한 한국투자증권은 1500억 ESG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러한 대기업의 움직임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2,184개의 소셜벤처도 국내의 사회문제를 넘어 글로벌 문제해결에도 적극적이다. PEF와 VC도 투자검토단계에서부터 ESG원칙을 적용하여 차별화를 만들고 있다.

IMM PE는 3년 전부터 투자 의사결정 시 ESG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300억 규모의 ESG펀드를 계획중에 있으며, 스마일게이트인테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투자단계에서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를 평가하고 모니터링 해왔다. 물론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과 공제회도, 산업은행 역시 ESG투자 이행점검도 본격화 하고 있다. 펀드 운용사들이 ESG투자 체계를 수립해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해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를 꼽는다. SK건설의 경우, 에코시티를 넘어 친환경 세상을 만들겠다며,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바꿀 정도로 열심이다. KT는 ESG형 소셜벤처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물론 대기업의 경우, 삼성전자, IT관련 기업인 카카오, 네이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꼼꼼하다.  최근 액셀러레이터, 임팩트투자, 벤처캐피탈 및 기업의 ESG전문가들과 협업을 강조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경우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CES 2023에서 한국 혁신 모빌리티와 ESG분야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중심지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서울시가 위탁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도 스타트업 및 ESG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물론 기술보증기금이 기후보증으로 10조원, 소셜벤처기업 5천개 발굴 및 클린플러스보증 3조원 지원을 폭표로 중소기업 ESG경영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전 세계적 입법의 흐름은 지배구조(G)를 시작으로, 사회영역(S)으로 확장되며, 환경(E)은 개별적으로 규제.  
영미권의 입법 흐름을 살펴보면, 금융과 회사의 역사가 깊은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사베인스-옥슬리법(Sarbanes-Oxley Act)는 상장기업의 내부 회계관리 통제를 위해 회계개혁과 투자자보호를 위한 장치들이 세부 내용으로 있으며,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은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의 도덕적 해이를 규제하기 위한 월가개혁 및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기업지배구조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 후 캘리포니아 공급망 투명성법 (California Transparency in Supply Chains Act)에 와서 ESG 중의 사회영역(S)인 노동권ㆍ공급망 투명성ㆍ정보공개 강화ㆍ소비자의 권리 강화에 대한 이슈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2021년 6월에 하원을 통과한 ESG 공시 단순화법(ESG Disclosure Simplification Act)에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기후, 노동ㆍ직장문화, 기업 거버넌스, 그리고 공시를 중심으로, 이전과는 보다 발전한 형태의 ESG 법안으로 볼 수 있다.  EU의 경우 EU텍소노미와 공급망, 탄소국경세를 중심으로 ESG를 만들어 가고 있다.

EU텍소노미의 경우, 유럽에 수출하는 기업이나, 지사나 영업정 및 생산시설이 유럽에 있다거나, 하면, EU텍소노미에 따란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6대) 환경목표에 상당한 기여를 해야하고, (그 외 환경목표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며, (유엔 기업인권 이행원칙UNGP와 국제노동기구인 ILO 핵심협약 등을 지키는)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장치를 준수해야 하는 기준을 지켜야 한다.

국내 ESG관련 입법의 경우를 살펴보면, 환노위는 60개 법안, 정무위 28개 법안, 기재위 17개, 법사위 12개, 산자위 10개, 과방위 7개 등이다. 아무래도 정무위와 환노위가 ESG에 보다 적극적이다. 특히 금융기관을 감독하며 기업의 공정거래를 감독하는 정무위가 가장 활발하고, 환경에 편중된 환노위는 환경과 노동에 적극적이다. 내용으로는 ESG경영문화, 사회적책임, 공시, ESG투자 등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제대로 된 ESG금융의 시작은 평가의 투명성과 공시.
평가의 투명성과 공시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ESG가 제대로 자리잡힐 수 있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도 나름 시작부터 적극적인 금융권과 기업들의 노력으로 한국은 최근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으로부터 SSAF(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공식자문기구로 한국은 전 세계 통일된 ESG공시 제정에 발언권과 관여가 좀 더 높아졌다.

나라별 문화별 사업별 조직별로 ESG 접근법이 다르고 전략과 방식에 차이가 있는 현재 통일된 기준을 잡은 지금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업 내부의 ESG에 저항하는 내부의 적으로, ESG를 성숙화 시키지 못하고 마케팅에만 머무르게 하거나, ESG가 중단되거나 형식화되지 않도록, 기업의 거버넌스 문화 정착 및 ESG 리더십이 중요한 때이다. 정부가 법의 지배 법치주의로 직장문화ㆍ노동의 문제를 접근한다면, 민간과 기업ㆍ금융권에서는 ESG로 직장과 노동의 거버넌스를 바꾸기를 희망해 본다.  
 

박희정 국회산하 한국조정협의회 ESG위원장은...

전문영역: ESG 전략ㆍ대응, 국제통상ㆍ미국법, 국제형사법, 반부패ㆍ컴플라 이언스(ESG와싱 리스크), 금융 및 공정거래, NGOㆍ해외입양, 임팩트금융 등 현) 국회 사무처 산하 한국조정협회 ESG위원장,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전) 법무법인 로고스 수석전문위원, 전) 국회 정무위원장실/행안위원장 실 총괄선임비서관ㆍ보좌관, 전)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 고문, 전) 유엔협회세 계연맹 회장실 총괄ㆍ전략담당관 학력) 미국 듀크대학 로스쿨llm (사회혁신)기업가정신 전공 졸업ㆍ워싱턴대 로 스쿨llm 미국법 전공 졸업ㆍ아리조나대 로스쿨JD 국제통상법 전공 수료 수상) 네셔널로리뷰(National Law Review) 국제형사법 게재 우승, 국제로타리재단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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