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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왕겨와 신문지, 친환경 단열재로 가공하여 벽에 붙인다

열 전도·인장 강도·압축 강도 모두 기성 제품들에 손색 없어

인장 강도 테스트를 위해 준비된 단열재 3가지 [사진=Universidad Tecnológica de Panamá]
인장 강도 테스트를 위해 준비된 단열재 3가지 [사진=Universidad Tecnológica de Panamá]

최근 '파나마 테크놀로지카 대학(Universidad Tecnológica de Panamá)' 연구진이 파나마 시골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왕겨와 신문지로 친환경 단열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수확 후 왕겨 폐기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여전히 왕겨는 소각되거나 매립지에 버려지고 기껏해야 퇴비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왕겨를 버려진 신문지와 결합하여 친환경 단열재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방적용 유리섬유와 발포 폴리스티렌 폼과 같이 일반적인 단열재는 석유 기반의 수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곳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안이 그냥 버려질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나카리 마린 칼보(Nacarí Marín Calvo)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단열재를 만들기 위해 먼저 왕겨와 신문을 파쇄한 다음 왕겨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했다. 그런 다음 껍질과 셀룰로오스를 접착제 및 붕사(硼砂ㆍ화재 및 곰팡이 방지용)와 세 가지 비율로 혼합했다.

세 가지 비율 모두 다른 천연 단열재 및 재활용 단열재와 비슷한 수준의 K-값(열을 전도하는 능력), 인장 강도(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능력), 압축 강도(서로 밀어내는 것을 견디는 능력)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열재의 네 가지 성분을 세 가지 비율로 조합했다. [사진=Universidad Tecnológica de Panamá]
단열재의 네 가지 성분을 세 가지 비율로 조합했다. [사진=Universidad Tecnológica de Panamá]

앞으로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단열재가 분해되는 속도와 실제로 집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얼마나 잘 막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건축 패널 및 지속 가능한 포장재와 같은 다른 응용 분야에서도 이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연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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