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타이어 관련 기업들과 기관이 한데 모인 ‘한국형 블랙사이클(BlackCycle)’ 컨소시엄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은 전날 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한국형 블랙사이클’은 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폐타이어로 새 타이어를 만드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한 프로젝트다. 기업으로는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엘디카본, 한국신발피혁연구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HD현대OCI,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 등 11곳이, 기관으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참여한다.
이들 11개 기업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고, KEITI는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실현과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을 촉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2020년부터 프랑스와 스페인·독일·그리스·스위스 등 5개국에서 민관 파트너 13개 조직이 참여하는 ‘블랙사이클’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한국형 블랙사이클’ 참여사들은 균일한 품질의 재생카본 및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카본블랙, 지속가능한 합성고무 등 원료를 발굴하고 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폐타이어 순환 프로세스의 기술·경제·환경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한다.
또한 이렇게 자원순환을 통해 얻어진 지속가능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국내 공급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표준화된 기술 및 프로세스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정부 부처나 관계 기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으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원료들을 자원 재활용 기반 원료로 대체하면, 화학 연료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천연자원 고갈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분야 탄소 감축 목표(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달성에도 일조할 수 있으며,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