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정화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주요 오염원인 하천의 조류를 막는 것 또한 중요하다. 최근 이를 위해 한국의 연구자들이 충남 공주에 있는 '리빙랩(living lab)' 시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비영리 환경 단체로 바다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추출하여 바다에 도달하기 전에 강에서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한 '오션 클린업(Ocean Cleanup)'이나, 마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비영리 환경 옹호 단체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의 유사한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강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키기 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ㆍ원장 김병석)의 연구팀장 정상화 박사는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넓게 퍼져 수거가 어렵고 불순물(염분, 진흙 등)을 포함하고 있어 정화 처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바다로 유입되기 전에 하천에서 차단해 수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CT는 이미 2019년 충청남도 공주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에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의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쓰레기 차단 장치를 설치한 바 있다. 그러나 폭우와 홍수로 인한 구조적 손상으로 인해 재설계가 필요했다.
그래서 정 팀장과 연구팀은 강 수위 변동을 고려하면서도 쓰레기를 쉽게 수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충남 공주의 유구천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 전에 연구팀은 먼저 경상도에 있는 192,051㎡ 규모의 하천실험센터에서 실험과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테스트 단계의 데이터는 하천의 성분과 부유 쓰레기의 양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사용되었다. 실시간 상태 확인을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계에 통합하고, 지자체는 최적의 수거 시간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유구천 시설은 올해 5월에 설치되었으며,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거쳐 최소 2026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KICT는 이 프로젝트를 다른 하천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건설기술로 국민행복을 이루고, 지구적 환경 문제도 해결하는 "K-Construction"의 꿈에 도전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활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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