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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2023년은 생성형 AI의 해, 2024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사회 전반의 혁명적 변화 예고....세밀한 통제 중요성 부각

[이미지=Midjourney]
[이미지=Midjourney]

작년 2023년에는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에 본격적으로 들어왔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10대 청소년 5명 중 4명이 생성형(generative)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호주의 경우 직장인의 약 3분의 2가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성형 AI에 대한 호기심이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이러한 도구를 사용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은 생성형 AI에게 연구나 조언을 구하거나 정보를 찾고 종합하는 데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코딩에 대한 도움을 받거나 이미지, 동영상 또는 오디오를 제작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소위 '프롬프트 위스퍼러(prompt whisperer)' 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이들은 최고의 AI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AI 서비스를 혼합하여 환상적인 결과물을 얻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지난 1년 동안 기술 개발, 규제 및 사회적 요인에 따라 AI의 용도와 기능도 변화해 왔다. 그럼 현재의 상황과 2024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살펴보기로 하자.

업무와 기도의 방식까지 바꾼 2023년의 AI
생성형 AI는 지난해 초 사진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고, 학교 시험에 합격하는 데 사용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챗봇으로 유명해진 챗GPT(ChatGPT)는 2023년 2월까지 호주 인구의 약 4배에 달하는 1억 명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일부 뮤지션은 AI 음성 복제를 사용하여 에미넴(Eminem)과 같은 인기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같은 합성 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구글은 챗봇인 바드(Bard)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빙(Bing) 검색에 AI를 통합했다. 스냅챗(Snapchat)은 사용자가 질문을 하고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챗GPT 기반 도구인 마이AI(MyAI)를 출시했다.

챗GPT를 구동하는 AI의 최신 버전인 GPT-4가 3월에 출시되었다. 여기에는 문서나 긴 텍스트 분석과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3월에는 코카콜라와 같은 거대 기업이 부분적으로 AI를 통해 광고를 생성하기 시작했고, 리바이스(Levi’s)는 가상 모델 제작에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명 높은 교황이 흰색 발렌시아가(Balenciaga) 패딩 재킷을 입은 이미지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한 기술  집단은 AI 개발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작년 4월부터 제품과 서비스에 생성형 AI 도구를 통합하기 시작했다. 한편, 일본은 자국 내 생성형 AI 학습에 대한 저작권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판결을 내렸다.

미국에서는 5월에 시나리오 작가들이 AI 생성 대본의 금지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펜타곤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7월에는 예배 참석자들이 처음으로 AI가 주도하는 종교 예배를 경험했다.

AI가 생성한 요약본이 줌(Zoom)에서 제공된 지 두 달 후인 8월, 줌은 소비자 데이터와 AI에 관한 서비스 약관 변경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이후 줌은 정책을 명확히 밝히고 동의 없이 고객의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9월에는 유료 사용자를 위한 음성 및 이미지 기능이 챗GPT에 추가됐다. 어도비(Adobe)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를 통합하기 시작했다.

12월에는 AI 프로세스가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에서 로컬로 처리되는 '엣지 AI'로의 전환이 증가했으며, 이는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한편, EU는 세계 최초의 'AI 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지난 12개월 동안의 AI 개발의 회오리바람을 고려할 때, 2024년과 그 이후에는 더욱 점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영역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① AI 서비스 및 기능의 번들링 증가
챗GTP는 처음에는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챗봇에 불과했다. 그러다 이제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생성할 수가 있게 됐다. 이제 구글의 바드는 Gmail, 문서도구, 드라이브 간에 인터페이스하고 이러한 서비스 전반에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기존 서비스에 번들로 제공하고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AI 서비스를 더욱 직관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유용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동시에 번들 서비스는 피할 수 없는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을 때 사용자들을 더 취약하게 만든다.

② 더 높은 품질, 더 사실적인 세대
1년 전만 해도 AI는 사람의 손과 팔다리를 렌더링(rendering)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AI 생성기가 이러한 작업을 현저하게 개선했다.

동시에 많은 AI 생성기가 얼마나 편향되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일부 개발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염두에 두고 모델을 만들었다. 기업들은 고객 기반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③ 투명성 및 미디어 표준에 대한 요구 증가
2023년에는 다양한 뉴스 플랫폼이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소셜 미디어에는 세계 지도자 및 기타 뉴스 가치가 있는 사건에 대한 AI 생성 이미지가 넘쳐나며, 이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속일 가능성이 높다.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AI가 콘텐츠 제작이나 증강에 사용된 시점을 투명하고 일관되게 표시하는 미디어 산업 표준이 개발돼야 한다.

④ 주권적 AI 역량 확장
초창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AI의 가능성을 장난스럽게 탐색하는 데 만족했다. 하지만 이러한 AI 도구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급속한 발전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기반 기술을 누가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세밀한 통제가 점점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4년에는 미래 지향적인 지도자들이 연구 개발 자금, 교육 프로그램 및 기타 투자 확대를 통해 주권적 역량 개발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오락, 업무, 학업 등 어떤 용도로 생성형 AI를 사용하든, 이 기술의 강점과 한계를 이해하는 것은 책임감 있고, 존중하며, 생산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의사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AI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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