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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2023년의 기록적인 더위, 전 세계의 가뭄·홍수·산불 악화시킨 주범

지구의 열을 식히는 방법 찾아야 한다

 [사진=HAVA solution]
 [사진=HAVA solution]

2023년은 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 파괴적인 폭풍과 홍수, 심화되는 가뭄과 맹렬한 산불이 발생한 해였다. 이러한 사건들은 기후 변화가 전 세계 물 순환과 우리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었다. 

국제 연구팀은 2023년 기록적인 폭염이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한 '글로벌 물 모니터(Global Water Monitor)'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천 개의 지상 관측소와 인공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환경 변수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2023년의 상황과 사건, 장기적인 추세가 요약되어 있다. 지구온난화가 물 순환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 결과 더 빠르고 심각한 가뭄과 더 심한 폭풍 및 홍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3년에는 많은 국가의 연평균 기온이 기록적으로 상승했으며, 극심한 가뭄이 3개 대륙을 강타했었다. 캐나다는 대형 화재와 싸우고 아마존은 가뭄으로 큰 타격을 입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2023년 전 세계의 물 관련 사건을 색으로 표시했다. [그림=Global Water Monitor]
2023년 전 세계의 물 관련 사건을 색으로 표시했다. [그림=Global Water Monitor]

열기로 인해 지구가 말라가고 있다
기후위기의 가장 분명한 징후는 2023년에 전 세계를 휩쓴 전례 없는 폭염이다.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면서 우리는 1.5°C의 온난화로 인한 일반적인 해악이 어떤 모습일지 엿볼 수 있었다.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지구온난화는 지구 시스템에 극심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약 77개국이 최소 45년 만에 가장 높은 연평균 기온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 브라질, 스페인, 태국에 이르기까지 기온 기록이 깨졌다.

높은 기온은 종종 매우 낮은 대기 습도를 동반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지표면의 상대 습도는 2023년에 기록상 두 번째로 건조했다.

농장과 숲이 급속히 건조해지면서 농작물이 실패하고 숲이 불에 타버렸다. 남미, 아프리카, 지중해와 같은 취약한 지역에서는 강우량 부족과 기온 상승으로 수년간의 가뭄이 심화됐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기온은 크게 상승하고 대기 습도는 감소했다. 이러한 건조한 환경의 지속적인 추세는 농업, 생물 다양성, 전반적인 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사람, 농작물, 생태계의 물 수요를 증가시키게 된다.

폭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지구 북반구 여름에는 대규모 산불이 캐나다를 황폐화시켰다. 작년 하반기에는 아마존 열대우림과 강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전 세계의 숲은 우리가 배출하는 화석 연료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식물의 광합성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재나 가뭄과 같은 큰 교란은 이러한 기능을 감소시키거나 심지어 역전시키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지구가 열 받으면 생겨나는 일이다. 올 여름은 또 어떻게 견뎌야 할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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