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탄생시키고 있는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공익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7곳을 선정, 육성해왔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그렇게 SK그룹이 육성해온 기업 중 2곳이 3년 만에 벌써 기업가치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SK그룹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새로운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해 사업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업체 알리콘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8곳으로 늘었다.
테스트웍스는 AI 분야에서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및 시니어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에 앞장서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공익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영역에서 특화된 소셜벤처다.
보행약자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공공데이터로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한다. 에너지 사용 데이터 분석‧검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는 탄소중립 서비스 상품도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동안 “롤모델이 되는 스타 SE(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소셜벤처)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필요한 정책들이 입안되는 SE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임팩트 유니콘을 선정해 ▲사업지원금 지급 ▲SK그룹 관계사와 사업협력 ▲투자 유치 ▲멘토링 및 홍보 등 지원 육성책을 펴왔다. 이에 힘입어 ‘임팩트 유니콘’ 7곳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기업 ‘크레파스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생산 기업 ‘인투코어테크놀로지’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소재 생산 기업 ‘넷스파’ 등 7개 회사는 지난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6배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이 같은 성장을 토대로 SK가 출자한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관으로부터 총 6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 발달장애 아동 치료 전문기업 ‘두브레인’은 올해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각각 125억 원, 21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지원금 전달식 및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들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트 유니콘’ 기업들은 SK 관계사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성장 기회도 얻고 있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SK텔레콤 등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넷스파는 SK에코플랜트와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SK그룹의 프로그램에 의해 육성되고 있는 이들 기업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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