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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강원대‧강릉원주대, 대학 합치고 학과 벽 허물고...1000억 받는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돼

교육부,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10곳 최종 선정 강원대의 혁신기획서에 포함된〈청색기술센터〉와 〈청색기술 창업미네르바스쿨〉설립 돋보여

강원대‧강릉원주대, 대학 합치고 학과 벽 허물고...1000억 받는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돼

교육부가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10곳을 최종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육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림대 등이다.

글로컬대학 발표 직후 EBS뉴스(오후 6시40분~7시)에 강원대 [김헌영 총장] 인터뷰가 집중 방송됐다. [사진=EBS]
글로컬대학 발표 직후 EBS뉴스(오후 6시40분~7시)에 강원대 [김헌영 총장] 인터뷰가 집중 방송됐다. [사진=EBS]

이번에 선정된 대학 중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통합해서 ‘1도(道) 1국립대’를 만든다. 춘천·원주·강릉·삼척 캠퍼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해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보통 국립대들은 본교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캠퍼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 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는 UCLA 등 9개 캠퍼스가 각각 뛰어난 분야를 갖춘 명문대로 꼽힌다”며 “강원대·강릉원주대 캠퍼스들을 한국의 ‘UC’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특히 강원대는 다른 대학들과 달리 '청색기술(blue technology)'을 대학의 혁신교육으로 선정하고 〈청색기술센터〉와 〈청색기술 창업 미네르바 스쿨〉설립을 혁신기획서에 담아 눈길을 끈다.

지구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전 세계의 우려 속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바로 청색기술이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생물을 모방하거나 영감을 얻는 청색기술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대학을 위한 강원대의 혁신기획서 도표 [자료=강원대] 
글로컬대학을 위한 강원대의 혁신기획서 도표 [자료=강원대] 

한편 최종 선정된 대학 10곳 중 4곳은 대학 2곳씩이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고, 6곳은 단독으로 신청했다. 국립대가 7곳, 사립대가 3곳이다. 교육부는 이날 “혁신안의 실현 가능성을 70%, 대학과 지역 발전을 함께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30%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글로컬 대학’은 현 정부의 대표적 대학 개혁 정책이다. 저출생으로 20년 후 대학에 입학할 학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거점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 108곳이 제출한 계획서를 평가해 지난 6월 15곳을 예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곳 대학은 지금까지 한국 대학 사회에선 없던 개혁안을 내걸고 ‘10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글로컬에 지원한 모든 대학이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 대학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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