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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키우자”…기후테크 포럼 개최

대한상의·탄녹위·서울대 공동 개최…‘Change the Future’ 주제로 기후테크 육성 논의 ‘내연차→전기차’ 변신·인공위성으로 기후변화 임팩트 분석 등 혁신기업 사례 눈길 대한상의-서울대 MOU 체결도…포럼 정기 개최·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예정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키우자”…기후테크 포럼 개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기후테크 관련 투자와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테크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마련됐다.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통한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부터 기후 예측, 친환경 재활용 기술, 배양육과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까지 그 영역이 매우 다양하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대한상의 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2023 기후테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먼저 포럼에서는 주제별 발표와 패널 토론이 있었다.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 정수종 교수가 기후테크의 개념을 쉽게 풀어냈고, 홍수경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과장은 정부의 기후테크 육성 방안을 설명했다. 또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가 기후테크 투자, 김녹영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장이 자발적탄소시장(VCM·Voluntary Carbon Market)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현인아 MBC 기자가 좌장을 맡아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장이 발표자들과 함께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토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참석자들과 기후테크 기업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참석자들과 기후테크 기업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특히 포럼에서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설치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노후화된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제이엠웨이브의 ‘리파워(REPOWER)’ 기술이 탄소감축 신기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최초 리파워 모빌리티 기업인 제이엠웨이브에 따르면 해당 기술 이용 시 차량 재활용은 물론 새 차량 대비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현지 물류회사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북미와 동남아 등 해외진출도 추진 중이다.

소형 위성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는 방대한 위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작물의 종류나 파종 시기, 생장 상태 등을 토대로 지역별 작황을 사전 예측해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으로, 최근에는 기업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식스티헤르츠, 플라즈마를 이용해 쓰레기매립지 배출가스를 메탄올로 바꾸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로 기상정보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웨더피아 등 5개의 기업이 혁신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대한상의도 부스에서 탄소감축인증센터의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친환경 소재와 재생오일을 생산하는 엘디카본, 바다 속 불가사리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스타스테크 등 다양하고 새로운 탄소감축 인증신청 기업들의 순환경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후테크가 기후위기에 핵심이 되는 기술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살아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 일반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기후테크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우리 기업이 앞장서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기후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 차원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후에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대한상의는 기후테크 등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외연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래프=대한상의]
[그래프=대한상의]

한편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 2016년 66억 달러에서 2021년 537억 달러로 8배 가까이 늘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기후테크 글로벌 누적 시장규모가 45~6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83곳이지만, 아직 국내 기업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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