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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소셜벤처, 대기업과의 협업에 ESG 적극 활용해야”

대한상의 ‘SOVAC 2023’에 참가 제15차 ESG경영포럼 개최 “투자유치 등 새 사업기회 창출에 ESG경영·혁신적 기술 필요”

'SOVAC 2023'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려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사진=SK]
'SOVAC 2023'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려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사진=SK]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개인이나 소수 기업가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소셜벤처(social-venture)들이 대기업과의 협업이나 투자유치 등 새 사업 기회 창출에 ESG(환경·사회·투명경영)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5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SOVAC 2023(Social Value Connect 2023)’에 참여해 제15차 ESG경영 포럼을 개최했다.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국내 최초·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로,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 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소통해온 행사다. 그리고 대한상의 ESG 포럼은 2021년 4월 첫 개최된 이후 최신 ESG 관련 이슈를 다루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포럼에서 김정태 MYSC 대표는 ‘소셜벤처의 ESG활용 사례와 시사점’ 주제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ESG가 더 이상 비재무적인 요소가 아닌 재무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필수적인 비즈니스 언어로 떠오르면서, 환경·사회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임팩트 창출이 기대되는 잠재력 있는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소셜벤처에게 ESG는 장기적으로 기업 자체의 지속성장을 위한 관점에서도 유익하지만, 단기적으로도 ESG경영에 빠르게 돌입하는 대기업과 협업 등 다양한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전략으로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에 소셜벤처가 참여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것 등이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유관 분야 기업들의 ESG 방향을 살펴보면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더욱 용이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선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파트너 변호사는 ‘소셜벤처의 ESG경영 필요성 및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아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업체 선정 시 ESG 수준이 미달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에서 탈락시키거나 거래관계를 즉시 종료하고, 공급망 관리·실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공급망 관리·실사는 소셜벤쳐가 당면하고 있는 최고 시급한 문제지만,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대응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법만 잘 지켜도 공급망 관리·실사에서 평균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소셜벤처가 공급망 실사 대비 준법경영을 함에 있어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S(사회)’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근로 계약서에 근로시간 명시, 정확한 급여명세서 제공, 안전보건 매뉴얼 보유, 안전시설 설치 등 노동·안전 관련 규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임팩트 투자와 ESG’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임팩트 투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대되면서 글로벌 임팩트 투자 규모가 2013년 460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조1,640억 달러로 10여년 간 약 2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G를 고려해 사회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기업에 투자를 거르는 것 역시 아주 넓게 보면 소셜 임팩트를 고려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투자환경을 감안할 때 소셜벤처들이 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ESG경영으로 리스크를 관리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기술 혹은 모델을 통해서 보다 큰 규모의 임팩트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포럼에 참석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가 기업의 생존과 지속성장에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르면서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셜벤처의 잠재력과 성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셜벤처는 기업 자체의 지속성을 위해 ESG경영을 해야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모델 및 기술 개발에 ESG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OVAC 2023’ 내부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이밖에도 양용희 다솜이재단 이사장, 이호철 포이엔 대표, 안지훈 한양여대 교수, 홍석재 벤처기업협회 팀장, 이영준 LG화학 책임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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