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존 모터 보트의 상식을 뒤집는 새롭고 혁신적인 선외기(outboard) 모터 제품이 프랑스에서 청색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프랑스의 'FinX'라는 스타트업은 자연을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를 위해 이 신생기업은 실제 바다 생물처럼 보트가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물 속을 이동할 수 있는 선외기 모터를 개발한 것이다.
이 모터는 청색기술을 적용해 기본 프로펠러를 없애는 대신 돌고래와 해파리에서 직접 영감을 얻은 지느러미 모양의 물결 모양 막(membrane)으로 대체했다. 전기 모터에 의해 멤브레인이 흔들리면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추력을 발생시켜 보트를 조용히 앞으로 밀어낸다.
수십 년에 걸친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의 순환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FinX의 기반 기술은 1990년대 당시 장 밥티스트 드레베(Jean-Baptiste Drevet)라는 공학도의 대학 연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다 효율적인 유체 펌프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심한 드레베는 돌고래에서 영감을 얻어 물결 모양의 멤브레인 아이디어를 고안해 냈다.
이 연구는 에릭 길레민(Erik Guillemin)이란 사람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Wavera'라는 상표로 상업화하기 위해 AMS R&D를 설립했다. 이후 멤브레인 기술은 산업용 유체 펌프와 의료용 혈액 펌프에 사용되었다.
길레민의 아들인 해롤드(Harold)는 AMS R&D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후 2019년에 FinX를 설립했다. 그는 이 기술을 처음 고안한 바다로 되돌려보겠다는 일념으로 보트 산업에 대한 Wavera의 독점 라이선스를 물려받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FinX는 AMS의 물결 모양 멤브레인 설계를 적용하여 세계 최초로 프로펠러가 없는 핀(Fin) 모터로 불리는 더 부드럽고 효율적인 스타일의 전기 선외기를 만들었다.
FinX의 선외기는 프로펠러 대신 선형 모터를 사용해 고리 모양의 탄성 중합체 멤브레인을 자극한다. 그러면 모터가 물결을 일으키며 파도 에너지를 물속으로 전달하여 유체 흐름을 통해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아래의 짧은 동영상 클립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inX 동력장치는 프로펠러 시스템보다 인명, 신체, 줄에 더 안전할 뿐만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FinX는 이 장치가 선형 추진 방식으로 기존의 회전식 프로펠러 시스템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고, 물속에서 소음과 교반이 적어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고 주장한다.
FinX는 지난해 이전에는 스타일에 따라 간헐적으로 Fin5라고 불렸던 첫 번째 상업용 선외기로 'FinS'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kW 출력의 FinS는 최대 3톤의 소형 보트, 부양 구명정 및 요트용으로 설계됐다. 두 개의 클램프를 통해 가로대(transom)에 부착되며 키의 손잡이를 통해 제어된다. 그리고 수동 및 자동 리프트 하드웨어 장치가 있어 얕은 바다에서 보호한다.
함께 제공되는 72Ah 48V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면 FinS의 예상 최고 속도는 시속 7마일(11km/h) 미만이다.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최대 1시간 45분 동안 최고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속 3마일(5km/h)로 속도를 낮추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수중에서 사용할 수가 있다. 해당 속도에서 예상되는 항속 거리는 10.5해리 및 21해리(19km 및 39km)이다.
FinX는 현재 FinS 모델을 3,200유로(약 46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FinX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보트 뒤셀도르프 전시회(Boat Düsseldorf show)'에서 이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으며, 후속 모델인 FinE도 미리 선보였다.
핀 모터의 확장 버전인 FinE는 관광 셔틀, 유람선, 작업선 및 기타 대형 선박에 동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 120kW의 출력을 제공한다. FinS의 고리형 멤브레인 디자인 대신 두 개의 여기(excited) 멤브레인이 있는 더 평평한 레이아웃을 사용한다. 앞으로 FinX는 수소 연료전지 사용 모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래 동영상은 AMS R&D의 설립자이자 최고 책임자인 에릭 길레민이 FinX사의 기술을 소형 부양 보트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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