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와 핀란드 주도로 시작한 '학교 급식 연맹'(School Meals Coalition·이하 연맹)이 정부·구호단체 등 110여 곳이 모여, 현지시간(16일)에 유엔(UN)본부에서 출범했다.
연맹은 성명에서 "학교 보건·영양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데 결정적"이라며, "이들 어린이가 학교에 나와 배움의 기회를 얻고 장기적으로 건강해지도록 이끌어 준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굶주림에 고통 받는 어린이에게 학교에서의 급식은 하루를 살아갈 유일한 한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60여곳)과 UN기관·구호단 50여 곳이 동참하며, 학교 급식이 절실한 어린이들에게 2030년 까지 지원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맹은 "팬데믹 이후 등교 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영양 결핍과 굶주림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 급식을 먹었던 3억8천800만명(세계식량계획(WFP)집계)에 달하는 초등생은 물론, 소외되고 아예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7천300만명에게도 학교에서 끼니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어린이는 UN이 지정한 전 세계 최빈국 60여 곳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80%가 아프리카 출신이다.
연맹은 최빈국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약 47억 달러(5조5천억원)로 추산했다.
최우선 과제로 각국 정상에게 연간 급식 예산을 팬데믹 이전 수준인 400억~5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리도록 촉구했으며, 최빈국에 지원하는 급식 예산에 쓸 17억 달러(약 2조원)를 포함해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유엔 주재 핀란드 대사는 "학교 급식은 단순히 식판을 제공하는 데 불과한 것이 아니라 지구촌 공동체를 살리고 교육과 식량 체계를 개선하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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