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25일까지 서울 시내 모든 창고시설 599곳 등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당시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창고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기계설비 등으로 인해 일반 건축물보다 화재에 취약하다. 그런데 평택 냉동창고는 화재 발생 약 40일 전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화재 발생 위험을 지적받은 사실이 있었음에도 시정하지 않았다. 또한 공사를 맡은 시공사가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준공일 연기 없이 두 차례 설계 변경을 해 사고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관할 소방서별로 현장 방문을 통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에서는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본부는 아울러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조사 대상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713곳이다.
대형 건축공사장은 연면적 2천㎡ 이상인 총 773곳이 대상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사고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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