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공식 선언하며 기후 위기 대책에 있어 또다시 진일보한 행보를 내디딤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사전녹화 영상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녹색 및 저탄소 에너지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해외 석탄 화력발전 건설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는 탄소피크를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지난해 UN 총회에서 밝힌 `3060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의지도 재천명했다.
환경에 대한 중국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서방 국가들의 회유와 압박 등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으로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제적 압박을 받아 온 중국 역시 이번 선언을 통해 전(全) 지구적인 기후 대응에서 뒤처지지 않고, 자국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앞서 4월 22일 열린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규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 중단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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