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JP모건)가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투자 활동을 대폭 감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국제 은행들의 모임인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NZBA)에 동참할 것이라고 지난 10월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약 1달 전에 나왔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NZBA는 2021년 4월 21일, UN 주도로 전 세계 43개 은행이 참여하는 가운데 출범했다. 이들 은행은 전 세계 은행 자산의 1/4 이상을 아우르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그들 자신의 대출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61개 은행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JP모건의 경쟁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은 NZBA의 창립 멤버로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도하는 캠페인 ‘Race to Zero’에도 참여해왔다.
‘Race to Zero’는 기업, 도시, 지역, 투자자,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이 협력해 늦어도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이행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2020년 6월 시작된 이래 2021년 7월까지 전 세계에 걸쳐 733개 도시, 31개 지역, 3,067개 기업, 173개 투자자, 622개의 대학이 참여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은행이자 화석연료 산업의 주요 대출기관으로서 JP모건은 그동안 참여를 미뤄왔고, 이에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그런 JP모건이 결국 이번에 2050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JP모건 관계자는 "우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더 큰 기후 행동, 모범 사례의 공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적 접근 등을 지지하기에 `탄소중립 은행연합`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JP모건은 ‘탄소중립 은행연합’에서 요구하는 바에 따라, 2030년까지의 중간목표를 포함해 모든 유형의 탄소 배출을 포괄하는 과학적 기반의 기후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중간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기간으로는 18개월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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