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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공룡 두개골로부터 영감"...생체모방, 모빌리티 디자인 혁신 이끈다

中EV스타트업 픽스무빙, 차세대 EV골격과 외관에 생체모방 적용 3D프린팅 기술로 차량 무게 줄이고 최고의 강도 갖춘 뼈대 완성

"공룡 두개골로부터 영감"...생체모방, 모빌리티 디자인 혁신 이끈다
공룡두개골서 영감얻어 디자인한 로보-EV의 프레임. 사진=PIX Moving
공룡두개골서 영감얻어 디자인한 로보-EV의 프레임. 사진=PIX Moving

생체나 자연의 오묘한 외모는 건축설계사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새둥지나 바닷속 생물을 닮은 건축물 등 설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른바 '상태모방 건축'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생체모방 디자인 기술이 첨단산업분야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청색기술이 과학그이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기술을 넘어 디자인 혁신마저 부르고 있다. 과학자들은 "자연은 최고의 엔지니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모빌리티다. 생체모방 기술은 자동차 디자인과 기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 다양한 생체를 모방한 디자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일 BMW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기동성을 유지하는 특별한 날개구조를 지닌 벌을 모방한 형상으로 연료소비를 줄이는데 성공한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가운데 로보버스(Robobus)란 전기버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 ‘픽스무빙(PIX Moving)’이 최근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활용해 지금까지와는 개념이 다른 미래형 마이크로메탈 전기차 '로보-EV'를 공개했다.
 
픽스무빙은 전기차 디자인의 혁신을 위해 로보-EV의 섀시부터 접근방식을 달리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설계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울트라 스케이트보드를 근간으로 했다.
 
로보-EV의 섀시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라크 출신 영국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건축물과 매우 유사한 프레임워크로 구성돼 있다.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로보-EV는 생체모방 기술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전체 골격의 근간을 공룡 두개골에서 영감을 얻었다. 디자인은 3D프린팅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최소한의 무게, 최대의 효율성, 최고의 강도를 갖춘 로보-EV의 뼈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현무암과 복합재로 만든 3D프린팅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로보-EV. 사진=PIX Moving
현무암과 복합재로 만든 3D프린팅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로보-EV. 사진=PIX Moving

여기에 현무암과 복합 재료를 혼합해 이 혁신적인 뼈대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픽스무빙은 이를 통해 로보-EV의 경량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란 두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현무암은 주로 건축, 주형, 배관 등에 사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현무암으로 섬유를 만드는데 까지 발전하는 등 각종 친환경 분야에 널리 활용되는 추세다.

픽스무빙은 이러한 생체 및 자연 영감의 힘을 배기시키는데는 첨단 설계 및 제조방법 중 하나인 미래형 3D프린팅 기법이 적용됐다. 전체 프레임은 물론 내부 및 휠아치를 포함해 대부분에 3D프린팅 기술에서 비롯됐다.
 
3D프린팅을 통해 픽스무빙은 부품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개별 부품과 용접부의 수를 줄임으로써 구조적 강도와 내충격성을 극대화했다.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혁신과 자연에서 영감받은 생체모방 기술의 결합은 앞으로 디자인과 성능개선을 넘어 보다 안전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분야로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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