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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기후대응 이니셔티브서 발빼는 블랙록...트럼프2기 출범 의식?

블랙록 자산운용사 기후대응조직 'NZAMI' 공식 탈퇴 선언

기후대응 이니셔티브서 발빼는 블랙록...트럼프2기 출범 의식?
블랙록 뉴욕 본사. 사진=로이터
블랙록 뉴욕 본사. 사진=로이터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탈탄소 대응을 위한 자산운용사 기후대응조직 ‘넷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기후변화에 적대적인 동시에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 개발 및 관련산업 육성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개막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고객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넷제로) 목표를 지원하는 NZAMI를 공식적으로 탈퇴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메시지에서 "글로벌 고객사 3분의2가 넷제로를 목표로 설정한 점을 고려해 NZMAI에 가입했으나, 이로 인해 실무 관행에 혼란이 발생했다"고 탈퇴 이유를 전했다.
 
블랙록은 NZAMI 가입 후 여러차례 법적 분쟁에 휩싸였다.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등 공화당이 장악한 주에서는 블랙록의 NZAMI 참여를 ’투자자에 대한 신탁 의무‘ 위반으로 간주하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로이터는 블랙록의 NZAMI 탈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1월20일)을 앞두고 월가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후대응 관련 조직 탈퇴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NZAMI는 기업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등 영향력을 행사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지지하는 자산운용사들의 모임이다. 현재 회원사는 325곳에 달하며 이들이 운용하는 총 자산은 무려 57조5000억달러(8경 4000조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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