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가상현실과 최신 게임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기후 인식 앱 ‘Climate Station’을 런던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엔 ‘Playing for the Planet Alliance’ 활동의 일환으로, 지구 기후 위기 해결에 게임업계가 함께 나서자는 국제적 협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Climate Station’은 PS5와 PlayStation VR2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4K 화질의 선명한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VR 경험으로 사용자는 지구의 기후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탐험할 수 있다. 앱은 ▲Weather Year ▲Observations ▲Projections 등 세 가지 주요 콘텐츠와 함께 9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특히 관측 모듈에는 NASA, NOAA, Berkeley Earth 등 권위 있는 기후 기관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사용자들은 120년에 걸친 온도 변화 기록과 IPCC 최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향후 기후 선택이 가져올 미래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는 영국의 유명 기상캐스터 로라 토빈이 자문과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토빈은 “기후 데이터를 쉽고 실감나게 전달해 대중이 변화를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SIE는 이번 Climate Station을 통해 소니그룹의 ‘Road to Zero’ 전략에 발맞춰 204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과 사회적 기여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엔환경계획(UNEP)도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과학 데이터 대중화는 기후, 생물다양성, 오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Climate Station’은 가정뿐 아니라 학교와 연구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기후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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