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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낙동강권역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하루 최대 9.8만톤 감량

대구·경산 생활·공업용수 일부 낙동강·금호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

낙동강권역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하루 최대 9.8만톤 감량
운문댐 전경. 낙동강권역 용수댐인 운문댐이 3월 2일 오전 2시 기준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댐 저수량 비축을 위해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과 함께 대구·경산 지역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낙동강·금호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는 조치를 시행한다.(사진 =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운문댐 전경. 낙동강권역 용수댐인 운문댐이 3월 2일 오전 2시 기준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댐 저수량 비축을 위해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과 함께 대구·경산 지역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낙동강·금호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는 조치를 시행한다.(사진 =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정부가 낙동강권역 용수댐인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댐 저수량 비축을 위한 감량 및 대체공급 조치를 본격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월 2일 오전 2시 기준 경북 청도군 소재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운문댐은 지난 2월 10일 가뭄 ‘관심’ 단계에 들어선 이후 강우 부족이 이어지면서 저수량 감소세가 지속돼 이번에 단계가 상향됐다.

지난 홍수기 이후(2025년 9월 21일~2026년 3월 2일) 운문댐 유역 강우량은 169.6mm로 예년(244.5mm)의 69.4%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1월 1일~3월 2일) 누적 강우량은 23.2mm로 예년(65.3mm)의 35.5%에 불과해 겨울철 강수 부족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댐 유입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공급량은 유지되면서 저수량이 감소하고 있다. 운문댐의 하루 평균 용수 공급량은 34만1천톤이나, 하루 평균 유입량은 2만8천톤에 그치고 있다. 현재 저수량은 5,650만톤으로 예년 대비 82% 수준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전부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대구광역시 및 경산시에 공급되는 생활·공업용수 일부(2만2천톤/일)를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고 있으며, 청도군 하천유지용수도 3만5천톤/일 감량 조치했다.

이번 ‘주의’ 단계 진입에 따라 대응 강도는 한층 높아진다. 대구광역시 생활·공업용수의 낙동강 대체공급량을 최대 10만7천톤/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댐 하류 하천 여건과 영농 시기를 고려해 하천유지용수는 최대 7만8천톤/일, 농업용수는 최대 2만톤/일까지 탄력적으로 감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9만8천톤 규모의 감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생활·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되, 댐 저수량 회복을 위한 비축 조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수량, 강우 전망, 유입량 변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단계별 가뭄 대응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조희송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한 운문댐의 용수 비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저수량과 용수 공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기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관계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낙동강권역의 물 공급 안정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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