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색경제

문어 빨판 모사 청색기술, 화장품 흡수력 극대화에 활용된다

한국콜마, 생체모사 스타트업 미메틱스와 기술 협력 MOU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력 증진 기술 개발..."K뷰티 혁신 기대"

문어 빨판 모사 청색기술, 화장품 흡수력 극대화에 활용된다
미메틱스의 문어빨판 패치 연구.논문이 게재된 국제학술지 ACS나노. 사진=미메틱스
미메틱스의 문어빨판 패치 연구.논문이 게재된 국제학술지 ACS나노. 사진=미메틱스

문어의 빨판은 문어가 수면 위에서 이동하거나 물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독특한 흡착기구다. 문어는 주변의 물과 빨판 사이에 압력 차이를 이용해 물체에 잘 달라붙는 강력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유의 흡착 능력을 자랑하는 문어의 빨판을 모사한 생체모방기술(Mimetics)이 최근 과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뷰티업체 한국콜마가 이 문어 빨판의 고유 특성을 모방한 화장품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콜마는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 미메틱스(MIMETICS)와 손잡고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화장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최근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과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 겸 미메틱스 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콜마와 전략적으로 손잡은 미메틱스는 문어, 개구리, 달팽이 등 생물의 주요 기능을 모사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생체모사 연구 전문기업이다.
 
성균관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이미 점착력이 강한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한 음압 경피 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패치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식이 특징이다. 때문에 미세바늘을 사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기존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메틱스의 이 연구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Nature)와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CS나노 등에 소개돼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콜마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메틱스의 문어 빨판 구조 패치와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과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을 융합해 획기적인 약물 및 화장품 성분 전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미메틱스의 패치 기술을 통해 피부 각질층을 열어 전달 통로를 확보하고,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로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메틱스의 세계적 수준의 생체모사 기술과 한국콜마의 제형 기술이 결합해 K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