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색경제

[산림 공작소 최영일 칼럼] “산불, 소나무야!! 너는 죄가 없다”

산에 소나무가 많아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산불 발생의 위험성도 크다라고 혹자들은 말하며 마치 소나무가 대형산불의 원흉인 것처럼 이야기 되고 있다. 소나무라는 수종을 단편적으로 본다면 이는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긴 다. 소나무는 침엽수로서 몸에 수분이 적고 송진 성분으로 불이 붙게 되면 불을 머금고 있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바람에 의해 비산되어 산불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반면 활엽수는 몸에 수분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내화력이 강하다. 이런 오랜 비판으로 산림청은 임연부에는 활엽수를 남기고 소나무를 벌채하는 핵심구역 설정을 통한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시행하고 있다. 산불확산의 원인이 되는 구역에 활엽수를 존치하여 초기에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한그루 한그루 소중하게 산림을 생각하는 산림청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을 생각해보자. 현실에서의 아픔을 씻기 위해 현실에만 안주하지 말고 울창 했던 우리나라 산림의 역사를 보자. 우리나라는 기후적으로

[산림 공작소 최영일 칼럼] “산불, 소나무야!! 너는 죄가 없다”

산에 소나무가 많아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산불 발생의 위험성도 크다라고 혹자들은 말하며 마치 소나무가 대형산불의 원흉인 것처럼 이야기 되고 있다. 소나무라는 수종을 단편적으로 본다면 이는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긴 다. 소나무는 침엽수로서 몸에 수분이 적고 송진 성분으로 불이 붙게 되면 불을 머금고 있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바람에 의해 비산되어 산불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반면 활엽수는 몸에 수분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내화력이 강하다.

 

이런 오랜 비판으로 산림청은 임연부에는 활엽수를 남기고 소나무를 벌채하는 핵심구역 설정을 통한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시행하고 있다. 산불확산의 원인이 되는 구역에 활엽수를 존치하여 초기에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한그루 한그루 소중하게 산림을 생각하는 산림청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을 생각해보자. 현실에서의 아픔을 씻기 위해 현실에만 안주하지 말고 울창 했던 우리나라 산림의 역사를 보자.

우리나라는 기후적으로 자생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산림이였다. 선조들은 소나무의 곧은 기백을 선비에 미덕으로 소나무를 사랑하는 민족이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애국가를 부르며 소나무는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에 불변함을 배우지 않았는가. 

세계에 자랑스러운 고궁, 왜적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순의 판옥선은 모두 소나무가 우리에게 알려준 우리나라 나무의 가치일 것이다. 

역사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소나무가 많은 나라였다는 것을 상기하고자 함이다. 그때는 산불이 났을 때 소나무를 원망했는가. 소나무가 산림에서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산불이 많이 발생 되었을까? 아니다. 

기후의 변화탓이다. 굳이 산림의 역사를 논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산림은 소나무가 잘 자랐고 지금도 잘 자라고 있었다. 바뀐건 우리의 환경이다. 기후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아프고 아파하면서 하늘하늘 불던 바람은 매섭게 바뀌었다. 작은불이 큰불이 되기좋은 환경이 된 것이다. 불을 머금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소나무에게 그야말고 불똥이 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림은 거의 전체가 인공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제 강점기에 많은 소나무가 수탈당하였고 6.25로 우리나라 산림은 초토화 되었다. 이에 열심히 나무를 심었다. 푸르게 만들었다. 세계가 찬사를 보냈다. 이렇게 빠르게 황폐화된 산림을 푸르게 만든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 어느 기업의 문구가 생각난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국가주도로 산림을 푸르게 만들었다. 산림을 공부하고 오직 산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산림을 조성했다. 산림은 기본이 임업이다. 임업이란 농업이 농작물을 키워 판매를 하듯이 나무를 곧고 가치있게 키워 생산하는것이 산림 경영이고 우리나라 산림을 산림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순박한 산림인 들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는 여기 있다.

나무를 그렇게 열심히 심어놨고 푸르게 했더니 나무를 왜 자르냐고.. 힘들게 이룬 울창한 산림을 왜 훼손하느냐고.. 농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논에 피를 왜 뽑느냐”고.. 

나무를 곧고 가치있게 키우고자 하는 산림인들은 조림 당시 묘목을 빼곡하게 식재하였기 때문에 자라면서 서로 경쟁을 하게 되면서 직경생장이 되지 않는 나무가 되어 버린다. 간벌을 통해 사이사이 나무를 벌채하여 남아 있는 나무를 더 크게 생장시키기 위한 일종의 산림작업을 한 것이다. 아직까지 간벌을 더 많이 해야한다. 외국의 산림인들은 우리나라 산림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왜 이렇게 산림이 빼곡하냐고. 나무가 촘촘히 식재되어 있다. 우리는 산림이 푸르니까 울창하고 좋아 보이겠지만 그들에게는 굉장히 나무가 빼곡한 답답한 산림이다.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대형화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꼽고 싶다. 불을 머금고 있는 소나무산림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유는 너무 빼곡한 산림이다. 산림을 전공하고 산림을 공부한 나는 우리나라 산림은 이쑤시게통 같다는 생각을 한다. 더 간벌을 하여 임목밀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나무들도 경쟁을 덜 하고 그 사이에서 더 성장하고 또 그 공간에 많은 활엽수등 기타 임목이 찾아와서 싹을 트고 더 건강한 산림이 될 수 있다. 

나무가 많다고 산림축적이 높은 것이 아니다. 산림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나무 자신이 자라고 싶은 꿈을 펼칠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어야 한다. 나무가 숨을 쉬어야 인간도 숨을 쉰다.
공간을 만들어 주자.

산불은 대부분이 인간에 의해서 발생된다. 그 주인은 인간 일것이고 유인은 바뀌고 있는 기후환경이다. 산불에 대한 심각성을 온 국민이 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산불의 위험성을 더 알리고 초기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리의 대처가 더 시급하다.

소나무야. 너는 죄가 없다.

■ 산림 기술 협동 조합 ["Forest Workshop Forestry Technology Cooperative"] 산림공작소(대표 최영일)는 산림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