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색경제

섬유패션 밸류체인 친환경·저탄소 전환에 두팔 걷어부친 정부

산업부, '섬유패션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제조공정 친환경화 지원 강화

섬유패션 밸류체인 친환경·저탄소 전환에 두팔 걷어부친 정부
정부가 패션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섬유패션 제조공정을 친환경 및 저탄소 전환에 나선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패션섬유 분야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업계의 체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섬유·패션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섬유패션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섬유패션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30년까지 산업용·친환경 섬유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디지털 전환 수준을 60%까지 높이겠단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우선 섬유패션산업 밸류체인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폐의류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 섬유, 버섯 등 식물 기반의 비건 가죽 소재 등 바이오매스 섬유, 자연환경에서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 섬유 제조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섬유패션 제조공장의 친환경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섬유패션업종의 3대오염 배출 공정인 염색, 가공, 복합재 제조 분야의 폐수 감축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31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AI시대를 맞아 그동안 직관에 의존하던 패션 수요 예측을 데이터에 기반한 AI 수요 예측 서비스를 통해 과학화하고, 스케치·패턴 제작 등 디자인 과정에도 AI 기반 솔루션을 지원키로 했다. 공정 자동화와 함께 AI 기반 생산공장 구축 등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섬유업계의 친환경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환경오염 및 공해 업종으로 분류돼온 섬유패션산업의 생산공정을 친환경·저탄소 공정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기술 개발 등 친환경 공법 개발에도 나선다.
 
정부는 또 오는 2026년까지 200개 이상 중소기업에 폐열 회수 설비 등을 보급해 친환경 투자 부담이 큰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섬유패션 공정 특성을 반영한 탄소배출량 측정 표준모델도 2026년까지 구축·보급한다. 이와함께 섬유패션 제품의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을 유도하는 'K에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2025년에 도입해 2027년부터 시행을 추진한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소재 ‘텍스닉’. 사진=라인루트
최근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소재 ‘텍스닉’. 사진=라인루트

정부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소재 ‘텍스닉’과 같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안덕근 장관은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6만개 기업이 44조원을 생산하고, 26만명을 직접 고용하며 50만명 이상이 연관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민생산업이며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미래산업"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산업용 섬유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은 현재 3%에서 10%로, 친환경 시장 점유율은 2%에서 10%로,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35%에서 60%로 각각 높인다는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