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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시각장애인 보행 위험 줄인다...삼화페인트 '똑똑한 페인트' 개발

ESG경영 일환...진행·정지는 물론 계단·꺾인길 등 15개 이상 정보 지원

시각장애인 보행 위험 줄인다...삼화페인트 '똑똑한 페인트' 개발
삼화페인트가 ㈜태그프리와 함께 개발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을 후원하고 있는 삼화페인트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점자블록 스마트페인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진행’과 ‘정지’단 두 가지의 정보만 안내할 수 있어 그 외에 다른 보행로에선 불편이나 위험을 감수해야했다.
 
삼화페인트는 보행안내시스템 개발사 ㈜태그프리와 함께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를 신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마디로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해 개발된 특수 페인트다. 내부엔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다양한 환경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특수센서가 내장돼 있다.
 
우선 ‘진행’과 ‘정지’ 두 가지 정보만 안내할 수 있던 기존 볼록한 점자블록에 비해 정보의 양을 크게 늘린 게 장점이다.
 
태그프리의 특허 기술로 개발한 특수센서를 바탕으로 진행과 정지는 기본이고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계단, 화장실, 버스정류장, 꺾인 길 등 15개 이상의 보행 정보를 제공한다. 왠만한 보행 환경은 다 커버하는 글자그대로 똑똑한 페인트다.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페인트 속에 내장된 보행로 정보를 모바일앱을 거쳐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삼화페인트의 페인트 제조 기술노하우와 시각장애인 보행 안내 시스템 기술 보유업체인 테그프리의 IT기술이 결합된 것이다.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시공이 간단한 것도 이 제품만의 장점이다. 스마트 페인트는 인도 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기존 점자블록이나 인도 위에 일반 페인트 칠하듯 시공하면된다.

점자블록이 아닌 일반 평면 블록에 페인팅만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쉽게 보급이 가능하다는 얘기와 같다.
 
반면 기존의 볼록한 점자블록은 별도 시공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 보행자 등에게 불편하다는 평이 많았다.
 
삼화페인트 측은 “전국에 스마트 페인트가 적용된다면 시각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매출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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